성북구
부드러운뱀
1개월 전

강북2구역 상가 제척하고 49층 가는 게 신의 한 수인 이유

강북2구역 49층 재개 소식은 다들 들으셨을 겁니다. 현장 가보니까 빅토리아 호텔 철거 작업이 눈에 띄는데, 특이한 건 다이소랑 하이마트, 그리고 옆에 10층짜리 신축 건물들이 구역에서 아예 빠졌더군요. 재개발에서 상가 보상이나 영업권 문제는 보통 사업을 몇 년씩 잡아먹는 블랙홀이죠.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나 신축 상가가 껴있으면 독립정산이고 뭐고 답 안 나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여기 조합은 아예 이 골칫덩이들을 제척하는 초강수를 뒀네요. 이게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자금 계획 세우면서 꼼꼼하게 따져봤습니다. 핵심 상권을 빼면서 부지는 좀 줄었겠지만, 대신 사업 속도가 넘사벽으로 빨라졌어요. 여기에 49층이라는 초고층 설계안까지 확정했으니 랜드마크 상징성은 챙긴 셈이죠. 수익성 측면에서도 보수적으로 계산해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래미안 센터피스 실거래가 20억 찍은 거 보셨죠? 주변 평당가가 6천 4백만 원선인데, 상가랑 지루하게 싸우느니 빨리 올려서 이 시세에 올라타는 게 이득입니다. 결국 상가 제척은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알박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도려내고 '속도'를 선택한 전략이 실리적이죠. 미아사거리 일대 지형도가 바뀌면 센터피스랑 시너지 내면서 성북구 대장주 자리를 위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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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큰수달
    1개월 전

    상가 제척하고 속도 내는 게 훨씬 낫습니다. 요즘 공사비 오르는 거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분양하는 게 돈 버는 거에요.

  • 박용강
    1개월 전

    빅토리아 호텔 자리에 49층 들어서면 진짜 웅장하겠음... 센터피스 20억 거래된 거 보면 강북2도 분양가 만만치 않겠네요.

  • 김승리
    1개월 전

    상가 빠지면 나중에 그 건물들이랑 단지랑 따로 노는 느낌 들지 않을까요? 외관상 좀 깔끔하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 한결같은닭
    1개월 전

    글쎄요, 상가 제척하면 나중에 진입로나 일조권 문제로 또 시비 걸릴 수도 있는데 너무 낙관적인 분석 아닌가 싶네요.

    박미성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보통 제척할 때 그런 법적 리스크는 다 검토하고 뺍니다. 오히려 지분 쪼개기 당한 상가들하고 싸우는 것보다 백배 천배 깔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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