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최명별
1개월 전

강북2구역 다이소 제척 사례로 본 상가 협의의 무서움

강북2구역 49층 조감도 보셨나요? 길음역 근처 지나갈 때마다 저 화려한 건물이 들어서면 동네 분위기 확 바뀌겠다 싶어서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연봉 모아서 언제 저런 곳 들어가나 싶으면서도 이번엔 꼭 내 집 마련 성공하고 싶어서 손품 엄청 팔고 있거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다이소랑 하이마트 건물이 쏙 빠져 있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제척'이라는데, 건물주분들이랑 협의가 안 되니까 아예 구역에서 빼고 진행하는 거죠. 합의가 안 되면 지도 모양이 저렇게 기형적으로 변하는구나 싶어서 현실의 벽을 느꼈습니다. 이게 남 일이 아닌 게 강북7구역인 숭인시장 재개발도 똑같은 고민을 할 것 같아요. 빅토리아 호텔 철거처럼 큰 산은 넘었다지만, 시장 상인분들이나 상가 소유주분들과 독립정산제 같은 보상 합의가 늦어지면 속도가 확 죽잖아요. 진짜 상가가 재개발의 끝판왕 변수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그래도 신월곡이랑 신길음 쪽 정비되면 전용 84제곱이 20억 후반까지도 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니까요. 지금은 상가랑 싸우느라 시끄러워 보여도, 결국 이 통합 개발의 가치를 다들 아니까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으려고 애쓰는 거겠죠. 성북구 대장주들 가격 보면서 불안함도 크지만 저런 랜드마크가 완성될 가치는 충분해 보여요. 결국 재건축이나 재개발은 상가라는 복병을 얼마나 영리하게 다루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구역이 좀 안 예뻐지더라도 제척해서 속도를 낼지, 아니면 끝까지 안고 갈지 결정하는 게 수익성을 가르겠네요. 내 집 마련 꿈꾸는 저 같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가랑 원만하게 협의 중인 곳인지가 가장 큰 체크포인트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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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박명윤
    1개월 전

    상가가 진짜 무섭죠... 강북2구역 조감도 보고 저도 기대했는데 이빨 빠진 모양새라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다정한밍크
    1개월 전

    윗분 말씀 공감합니다. 그래도 사업성 생각하면 지지부진 끄는 것보다 제척하고 빨리 가는 게 소유주들한테는 나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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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루민
    1개월 전

    독립정산제가 말은 쉬운데 나중에 일반분양분 배분할 때 꼭 싸움 나더라구요. 숭인시장도 그게 제일 관건일 듯요.

  • 정다정
    1개월 전

    20억 후반 전망은 좀 과한 거 아님? 성북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그 가격이면 강남권이랑 겹치는데 현실적으로 좀...

  • 안타까운개구리
    1개월 전

    다이소랑 하이마트 자리가 워낙 알짜라 건물주 입장에서도 쉽게는 안 들어오겠죠. 근데 저러면 나중에 일조권이나 민원 문제 안 생기나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