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한진 43평 던지고 센트라스 84타입 잡으려다 놓친 썰
제가 5년 전쯤에 세금 아깝다고 작은 평수 붙들고 있다가, 지금 와서 피눈물 흘리는 중이라 글 하나 남겨봅니다. 어제 부동산 아는 동생이랑 통화하는데, 왕십리 센트라스 84타입이 24.9억에 신고가 찍혔다는 소식 듣고, 진짜 뒷목 잡고 쓰러질 뻔했거든요. 사실 그때 저한테도 기회가 있었거든요. 지방 미분양 쌓인 거 보고 '아, 부동산 끝물인가' 싶어, 행당한진타운 43평형을 15.5억에 얼른 던졌던 게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그 돈으로 센트라스 59타입이라도 잡았어야 했는데, 당시 21.7억 신고가 찍히는 거 보면서 '너무 비싸다'고 손을 놨죠. 아니, 근데 지금 금호파크힐스 34평형까지 25.5억 찍는 거 보니까요. 결국 지방은 미분양에 시달려도 서울 핵심지는, 평수 넓히고 급지 올리는 수요가, 절대 마르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숫자 앞에서 겸손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자만했나 봐요. 지금 지방 미분양 보석 찾기보다 급한 건, 어떻게든 영끌해서라도 국평 대장주로 복귀하는 겁니다. 저처럼 '이 정도면 고점이지' 하고 내 집 팔고 현금 쥐고 계시지 마세요. 돈 가치 녹아내리는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무섭습니다.
댓글4개
- 엄청난말3개월 전
형님 글 읽으니 남 일 같지가 않음... 저도 2년 전에 갈아타기 타이밍 재다가 지금은 쳐다보지도 못할 가격 됐습니다.
- 아픈돌고래3개월 전
센트라스 24.9억은 진짜 넘사벽이네요. 행당한진 던지신 건 아쉽지만 그래도 그때의 결단력은 리스펙합니다.
- 조우세3개월 전
지방 미분양 많다고 서울 대단지까지 겁먹으면 안 된다는 교훈 제대로 얻고 갑니다. 84타입 신고가 행진 무섭네요.
- 가엾은표범3개월 전
부동산은 역시 거거익선이고 입지가 깡패라는 걸 다시금 느끼네요.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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