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김종윤
1개월 전

행당한진타운 26평 16억대 진입을 보며 느낀 매수 타이밍

행당동 일대를 2000년대 초반 분양권 시절부터 지켜봐 온 입장에서 행당한진타운은 참 묘한 단지입니다. 5호선 행당역 초역세권에 2,123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 예전에는 인근 신축들에 밀려 저평가 소리도 꽤 들었거든요. 내가 예전에 이 근처 재개발 움직일 때 한참 들락날락해봐서 아는데, 여기 입지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독보적인 구석이 있습니다. 직접 발품 팔아 단지를 돌아보면 2000년 준공된 구축임에도 관리가 꽤나 잘 돼서 놀라게 됩니다. 실제로 가보면 경사도가 좀 있긴 해도 단지 내부 동선이 깔끔하고,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상가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실거주 만족도가 95점이라는 데이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과거에 이 정도 대단지가 성동구에 들어설 때만 해도 다들 우러러보던 곳이었는데, 지금도 그 위상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 가격 흐름을 놓고 보면 지난 7월 23일에 26평 25층이 16억 3,000만원에 찍힌 건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현재 26평 호가 평균이 16.7억을 훌쩍 넘어서 17.5억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16억 초반 거래는 매수자가 기회를 아주 잘 잡았다고 봐야죠. 32평도 7월 초에 19억 2,700만원 실거래가 나오면서 이미 20억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형 평수도 그 흐름을 따라 키 맞추기를 시작한 모양새입니다. 근데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역시 25년 차에 접어든 연식에서 오는 한계입니다. 주차 대수가 세대당 1.23대라 구축치고는 넉넉한 편이지만, 대단지 특성상 밤늦게 퇴근하면 명당자리 찾기는 눈치싸움이 꽤나 치열할 수밖에 없거든요.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당장 가시화된 건 아니라서 '몸테크'를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는 점이 실거주를 고민하는 분들에겐 가장 큰 숙제가 될 겁니다. 한 발 더 들어가 보면 성동구 일대의 공급 절벽이 워낙 심각해서 행당역세권 대단지의 희소성은 앞으로 더 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26평 16.3억이라는 가격은 전고점을 향해 가는 길목에 있는 지지선 같은 느낌이라, 자금 계획만 확실하다면 지금이 진입하기에 늦지 않은 시점이라 판단되네요. 내 경험상 이런 대단지들은 장이 돌아설 때 회복 탄력성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실거주 5년 이상 내다본다면 지금 잡아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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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이도오
    1개월 전

    행당한진은 역시 역세권 깡패라 든든하죠.

  • 줄기찬곰
    1개월 전

    저도 10년 전에 여기서 전세 살았는데 단지 안 상가랑 교통은 진짜 최고였음. 구축이라 수리만 잘하면 살기엔 성동구에서 이만한 곳 없긴 함.

  • 빠른강아지
    1개월 전

    16억이면 예전 생각하면 참 많이 오르긴 했어요. 그래도 입지 가치는 변하지 않는 법이라... 자금 여력만 되시면 잡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성동구는 결국 우상향이니까요.

  • speer84
    1개월 전

    상가 학원에서 애들 학원 다 보내고 in 학교 잘 갔어요 워킹맘으로써는 쵝오 ^^ 롯데 마트는 우리집 냉장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