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홍빈미
한남하이츠 사업시행 인가 단계에서 고민되는 실거주 판단
오늘 한남하이츠 정비사업 현황 보다가 혼자 한참을 들여다봤네요. 드디어 사업시행 인가 단계까지는 왔는데 이게 참 기쁘면서도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1982년생이라 올해로 44년 경과된 단지인데 몸테크를 각오하고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할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44년이라는 세월이 집 곳곳에 묻어있어서 실거주를 생각하면 수리비나 불편함이 눈에 밟히고 그렇다고 이 타이밍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요. 사업 단계가 7부 능선이라는 인가 단계라지만 전체 10단계 중에서 아직 갈 길이 남았잖아요. 속도가 좀 느리다는 이야기도 들리다 보니 아이 학교 문제랑 이사 시점을 맞추는 게 생각보다 훨씬 더 정교한 계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근데 또 옥수동 이 입지를 생각하면 지금 같은 기회가 다시 올까 싶어 불안하기도 하네요.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결국 제가 감수해야 할 건 느린 속도와 노후된 환경을 견디는 인내심이겠네요. 일단은 좀 더 신중하게 매물 컨디션부터 보고 가족들이랑 진지하게 최종 결정을 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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