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김형혜

한남하이츠 사업시행인가 후 5년의 무게

옥수동 한남하이츠는 묘한 단지 같습니다. 입지가 워낙 좋아서 다들 부러워하는 곳인데 재건축 속도는 생각보다 더디게 느껴지네요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5년 정도 머물러 있는 걸로 보입니다 1982년에 지어져서 이제 44년 넘은 아파트라 정비사업이 급할 법도 한데요 전체 10단계 중에 7번째까지는 왔지만 여기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호흡이 꽤 기네요 구축 단지답게 지하주차장이 없어서 퇴근길 주차 스트레스는 피하기 어렵겠더군요. 단지 내 경사도 꽤 있는 편이라 눈 오는 날이나 짐 많을 때는 고생 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32평 호가가 31억 원대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시간이 흐르면서 공사비나 분담금 변수도 계속 커지고 있고요. 535세대라는 규모가 관리에 장점도 있겠지만 사업성 면에서는 꼼꼼히 따져볼 게 많겠어요 재건축은 시간이 돈인데 입지 하나만 보고 버티기엔 몸테크 난도가 상당해 보입니다. 낡은 집에서 수년 더 고생하더라도 한강변 새 아파트를 받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가는 거고요.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감당이 안 되는 분들에겐 이 기다림이 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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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무서운오리

    입지는 진짜 최고인데 주차가 아쉽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