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짧은고양이

트리마제 학군이랑 실거주 만족도 사이에서 고민되네요

성수동이 지금처럼 천지개벽하기 전부터 이 동네를 봐왔는데 트리마제는 참 볼 때마다 묘한 느낌이 드는 단지입니다. 어느덧 입주 9년 4개월이 지나면서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인데요. 제가 여기서 오래 투자하고 지인들 사는 걸 지켜보니까 결국 아이 키우는 분들은 학교 문제를 가장 깊게 고민하시더군요. 사실 단지에서 직선 280m 정도 거리에 경일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등학생 때까지는 통학 거리가 꽤 가깝고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하면 부모님들 셈법이 좀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근처 무학여고에서 올해 서울대 합격생이 한 명 나왔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아무래도 대치동 같은 전문 학군지랑 비교하면 온도 차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 동네 부자들이 아이 교육을 위해 셔틀을 태우는 수고를 감수할지 아니면 서울숲이랑 한강뷰라는 환경에 더 가치를 둘지가 관건이죠. 제 경험상으론 면학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치는 분들은 결국 이동을 고민하시고 생활의 쾌적함을 중시하는 분들은 쭉 만족하며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공부 성향이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수준이냐에 따라 이 집의 가치는 전혀 다르게 읽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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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김가서

    초등까지는 서울숲 끼고 키우기 정말 좋은데 고등부터는 확실히 라이딩 비중이 높아지더라고요.

  • 늦은판다

    성수동에서 학군지 인프라까지 바라는 건 솔직히 욕심이죠. 여긴 쾌적함으로 사는 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