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임종욱

트리마제 신혼집 분담 갈등, 성수동 초고층 가치만큼 리스크도 따져보셨나요

트리마제 매수를 두고 신혼부부 사이에서 비용 분담으로 갈등을 빚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성수동의 위상이 정말 달라졌음을 체감합니다. 무리해서라도 성수동 대장을 잡으려는 심리에는 결국 입지가 주는 확실한 보상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뚝섬지구 부영 부지에 최고 49층 규모의 복합빌딩 신축안이 통과되면서 서울숲 인근의 인프라는 더 탄탄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대형 호재들이 계속 이어지니 무리해서라도 진입하려는 수요가 꺾이지 않는 듯합니다. 성수3지구 또한 삼성물산이 '래미안 레비르 성수'로 깃발을 꽂으며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죠. 다만 평당 공사비가 1,210만 원대로 알려지면서 향후 조합원들이 감당해야 할 분담금은 신혼부부에게 상당한 진입 장벽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72층 초고층이나 트리마제 같은 고층 거주를 고집하는 게 실거주 측면에서 최선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니 25층 이상 고층 거주자는 응급 상황 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더군요. 화려한 한강 뷰의 가치도 무시 못 하겠지만 실질적인 건강 리스크나 조망권 간섭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상급지라고 해서 내 몸과 자금 사정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을 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성수동은 확실한 미래 가치를 지녔으나 비용 갈등을 해결하려면 외형보다 실질적인 감당 능력을 우선해야 합니다. 성수동의 개발 이익이 건강 리스크와 높은 이자 비용을 상쇄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판단이 다를수밖에 없겠네요. 자산 증식의 기회비용보다 매일의 주거 안정이 중요한 분들이라면 이 가격대의 고층 진입은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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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귀여운산토끼

    공사비 1,200 넘어가면 분담금 무서워서라도 신혼부부가 버티기 쉽지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