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 대림2차 17.5억 찍은 거 보니 성동구 헤쳐모여 무섭네요
어제 퇴근길에 응봉동 쪽 부동산 들렀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봤습니다. 3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젊은 부부가 연로하신 부모님 손을 잡고 대림2차 단지를 한참 둘러보고 있더라고요. 요즘 이 동네 분위기가 딱 그렇습니다. 내가 투자를 수십 년 해봤지만, 요즘처럼 젊은 세대가 부모님 거주지 근처로 '헤쳐모여' 하는 경향은 처음 봅니다. 이게 단순한 효심이 아니라 육아 도움도 받고 자산 가치도 지키려는 아주 영리한 판단이거든요. 실제로 응봉 대림2차 전용 84㎡ 2층 매물이 17.5억 원에 신고가를 썼습니다. 저층인데도 이 가격이 나온 건 실거주 목적의 매수세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증거죠. 재건축 설명회까지 열리면서 앞날이 선명해지니 대기 수요가 더 붙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오세훈 시장이 공약한 3호선 지선 호재까지 겹쳤잖아요? 금호역에서 응봉을 거쳐 서울숲역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완성되면 여긴 교통 사각지대가 아닙니다.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게 뻔하니 젊은 분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죠. 사실 성수동이나 압구정은 이제 너무 멀리 가버린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 부모님 댁 인접한 응봉이나 금호 쪽 대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거셉니다. 가족끼리 뭉쳐 살면서 인프라를 공유하는 게 지금 같은 고물가 시대엔 최고의 재테크가 아닐까 싶네요. 이건 투자 권유가 아니라 오래 시장을 지켜본 제 개인적인 소회일 뿐입니다. 결국 부동산은 입지와 더불어 '사람이 모이는 이유'를 읽는 게 핵심이죠. 젊은 분들이 내 집 마련할 때 이런 세대 간 결합 흐름도 한번 잘 고려해 보셨으면 해요.
댓글6개
- 많은고니3개월 전
좋은 통찰이십니다. 저도 육아 때문에 친정 근처 알아보고 있는데 응봉동만한 입지가 없더라구요.
- 김안민3개월 전
응봉 대림2차 17.5억이면 이제 20억 클럽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재건축 속도만 좀 나주면 성동구 대장주 자리 노려볼 만하죠.
- 문재규3개월 전
17.5억... 2층 가격치고는 정말 놀랍네요. 확실히 실거주 수요가 무섭긴 무섭습니다.
- 김명윤3개월 전
베테랑 투자자님의 시각은 역시 다르네요. 단순 시세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이면의 세대 흐름까지 짚어주시니 도움 많이 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담 자주 들려주세요!
- 박혜정3개월 전
교통 호재가 진짜 크긴 함. 3호선 지선 들어오면 응봉은 천지개벽이죠.
- 아쉬운오리3개월 전
어르신들 실거주 만족도 높은 동네에 자녀들이 들어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진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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