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대림1차 25억 신고가 보니 트리마제 22평형이 눈에 밟히네요
응봉동 대림1차 앞을 지나가다 40평형이 25억 찍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본 놈이라 그런지, 이 가격대가 오면 꼭 과거의 제가 겹쳐 보이거든요. 한 발 더 들어가면 응봉동의 입지적 안정감은 분명하지만 25억이라는 숫자는 확실히 무게감이 다릅니다. 이 정도 자금력이면 단순히 넓은 평수만 고집할 게 아니라 급지 자체를 점프하는 게 맞지 않나 싶거든요. 결국 시선은 성동구의 끝판왕인 성수동 트리마제로 향하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트리마제 22평형 평균 호가가 28억 1,100만 원 선인데 응봉동 신고가랑 격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구축 대형의 안락함도 좋지만 상급지 소형이 주는 하드웨어의 압도적 가치가 자산 방어에 더 유리했거든요. 과거에 제가 넓은 집만 찾다가 갈아타기 타이밍 놓쳤던 뼈아픈 기억이 있어서 더 조심스럽게 보게 됩니다. 이 숫자를 놓고 보면 응봉대림1차 40평 25억과 트리마제 소형 28억 사이의 고민은 취향을 넘어선 전략의 영역입니다. 물론 대림1차가 신통기획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어 재건축 기대감은 크지만 몸테크의 고단함도 무시 못 하죠. 문제는 응봉동이 아무리 신분 상승을 해도 트리마제가 가진 커뮤니티와 브랜드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자산 가치의 상한선이 어디까지 열려 있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봐요. 자세히 보면 실거주 만족도와 미래 수익성 사이에서 우리는 항상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이번 응봉동 신고가를 보며 이제는 평수보다 '급지'에 올인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지가 아닐까 확신이 듭니다.
댓글3개
- 정별라1개월 전
대림1차 25억이면 이제 응봉동도 예전의 그 동네가 아니죠. 무섭게 오르네요.
- 뛰어난가재1개월 전
트리마제 22평은 평단가 따지면 넘사벽이지만 자산 가치로 보면 확실히 그쪽이 정답일 듯싶습니다.
- 서러운고니1개월 전
저도 예전에 평수만 넓혔다가 세금에 치이고 갈아타기 꼬였던 적이 있어서 공감 가네요. 결국은 입지가 깡패라는 말이 부동산 불변의 진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