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작은사슴

센트라스 24.9억 신고가에도 가계약 앞두고 망설여지는 이유

가계약금을 입금하기로 한 날인데 새벽부터 눈이 떠져서 잠을 설쳤네요. 센트라스 33평이 24.9억에 신고가를 썼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결심을 굳혔거든요. 25평도 21.6억까지 찍혔다는 데이터를 보니 여기가 대장이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와이프는 옥수나 금호의 언덕 지형에 너무 지쳐있는 상태라 평지인 왕십리뉴타운을 고집하고 있어요. 상왕십리역 역세권에 이 정도 평지 대단지는 성동구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성동구 전체 매매 거래량이 5월 221건에서 7월 99건으로 반토막 났다는 통계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거래가 이렇게 급격히 줄어드는데 신고가에 진입하는 게 맞는 건지 솔직히 겁이 납니다. 중개사님들 상담을 다녀봐도 의견이 너무 갈려서 혼란스러워요. 지금 안 사면 평생 못 들어온다는 분도 계시고, 거래 가뭄이라 조정이 올 거라는 분도 계시니까요. 여기에 보유세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재산세랑 종부세 부담도 예전이랑은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네요. 대출 원리금까지 합치면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 상당할 것 같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번엔 꼭 결정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신고가 행진과 거래량 급감이 공존하는 상황이 참 어렵네요. 결국 성동구 상급지의 입지 가치를 믿고 세금과 원리금을 감당할 것인지, 아니면 시장의 조정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인지의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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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귀여운산토끼

    신고가 거래가 한두 건씩 띄엄띄엄 나오는 장이라 더 고민되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