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29.5억인데 S사 시선은 아직 보수적
성수동을 보면 요즘 시공사들이 그리는 지도와 시장의 실제 온도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S사 수주 제안서에서 성수를 그저 '강북권'의 하나로 묶어둔 걸 봤는데, 주민들 자부심에 비하면 시선이 꽤 보수적이던데요. 장면을 떠올려보면 압구정에는 세계 1등을 외치면서 성수에는 지역 내 1등만 약속한 셈이라 묘한 위화감이 남습니다 하지만 실제 숫자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성수강변건영 33평이 최근 29억 5,000만 원에 거래 완료된 신호가 잡혔네요. 이 정도면 시공사가 제안서에 뭐라고 썼든 이미 시장에서는 압구정 옆동네로 대우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성동구 전체가 6개월 사이 12.8%나 오르는 급등장 속에서도 성수는 한강 접근성이나 숲 조망 같은 입지 체력이 남다릅니다 성수아이파크 32평 호가도 22억 원을 넘겼고 롯데캐슬파크 38평은 24억 원대에 매물이 나오니 구축들도 하방이 탄탄해 보여요. 특히 서울숲대림처럼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 상향을 노리는 재건축 논의는 시공사가 평가하는 가치 그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성 데이터가 뒷받침되는데도 제안서 문구에만 갇혀 성수를 평범한 강북으로 보는 건 시대를 못 읽는 느낌도 듭니다 시공사의 마케팅 구호보다 중요한 건 실거래가로 수렴되는 이 동네의 독자적인 위상이라고 봅니다 성수는 이미 강북이라는 틀을 벗어나 서울의 핵심 입지로 재편된 게 데이터로도 확인되는 상황이니까요 제안서의 보수적인 문구에 실망하기보다 나중에 계약서 조항으로 실리를 얼마나 챙기느냐가 실제 자산 가치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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