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유저1247
성동구 빌라 정비? 결국 대단지 아파트만 더 귀해질 듯
성동구청이 요즘 아파트 공급보다는 빌라 정비인 모아타운에 더 목을 매는 것 같아 토박이로서 참 복잡한 심경이네요. 최근 금호동1가 12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공람이 떴는데, 여기를 준주거로 종상향해서 용적률을 500%까지 땡겨 518세대를 짓는다고 합니다. 골목길 주차 지옥 해결하고 동네 깔끔해지는 건 좋은데, 이게 과연 사람들이 목매는 '진짜 아파트' 공급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결국 빌라 단지는 아무리 고밀로 지어도 대단지 커뮤니티나 조경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의 쪼개기 개발이 계속되면 학교나 도로 같은 기반 시설 확충은 사실상 물 건너가는 거죠. 금호동 언덕길 다녀본 분들은 알겠지만 지금도 유모차 끌고 다니기 진짜 빡치거든요. 인프라 개선 없이 세대수만 밀어 넣으면 주거 환경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빽빽한 성냥갑 동네 될 게 뻔합니다. 그러니까 돈 있는 사람들이 기를 쓰고 서리자 같은 대단지로 몰리는 거고, 최근 84타입이 26.9억 찍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구청장이 빌라도 주거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시장은 결국 인프라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게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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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4593
지는 아파트 살면서 서민들한테 빌라 살라는 건 진짜 기만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