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조명아
1개월 전

삼표부지 81층 제동, 응봉1구역과 대림1차로 불길이 옮겨붙는 이유

성수동 삼표부지에 81층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성동구 전체의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용적률 919.71%가 적용된 랜드마크급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성수권역의 하이엔드 주거 가치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트리마제와 같은 기존 대장주들과 시너지를 내며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지배했었죠. 하지만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냉철한 질문이 필요합니다. 최근 국토부 수도권정비계획위원회에서 공공성 부족 등을 이유로 심의 보류 판정을 내린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변수입니다. 81층이라는 상징성 뒤에 숨겨진 규제 리스크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이러한 공급 지연 우려는 삼표부지 분양가(290억 이상 예상)를 감당하기 힘든 수요자들을 어디로 움직이게 할까요? 시장의 자금은 입지적 대안인 응봉1구역과 응봉대림1차로 빠르게 눈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응봉1구역 국평 입주권 시세가 30억 원에 육박한다는 주장이나 응봉대림1차의 신통기획 구역 지정 기대감은 단순한 추측을 넘어 시세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결국 인근 정비구역들의 사업 가시화와 삼표부지의 규제 병목 현상이 맞물리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규제 리스크가 장기화될수록 희소성이 높아진 주변 사업지들의 신고가 경신과 선점 수요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참 묘한 상황입니다만, 성동구 일대 하이엔드 입지권의 가치는 규제라는 장애물을 동력 삼아 오히려 더 견고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구역들에 대한 분석은 데이터가 보강되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다른 해석이 있다면 편하게 토론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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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서정루
    1개월 전

    데이터로 보니까 확실히 응봉동 쪽 기세가 무섭네요. 삼표부지 보류가 오히려 인근 재개발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그림 같습니다.

  • 젊은딱다구리
    1개월 전

    응봉1구역 30억은 좀 과한 거 아닙니까?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그 가격이면 강남권이랑 비교하게 될 텐데 실거래 찍히는지 지켜봐야죠.

  • 수줍은청설모
    1개월 전

    정리해주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결국 하이엔드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 공급이 막히니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거네요. 성수동양 평당 1.5억 호가 나오는 거 보면 성동구 하이엔드 열기는 식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