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엄청난생쥐
1개월 전

삼표부지 81층 제동이 성동구 공급 대책 실효성을 깎아먹는 이유

처음 성동구로 이사 올 때만 해도 비싼 집값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거든요. 막상 살아보니 서울숲의 초록빛이랑 한강의 반짝임이 주는 행복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더라고요! 최근에 금호두산 25평형이 17.7억 원에 신고가를 찍었다는 소식 들으셨죠? 다들 저처럼 이 동네의 진정한 가치를 뒤늦게라도 알아보시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정부의 공급 대책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우리 동네의 자부심이 될 뻔한 삼표부지 81층 랜드마크 계획에 국토부가 제동을 걸었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앞에서는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하면서 뒤에서는 지역의 핵심적인 상징 개발을 규제로 막는 모순적인 태도에 가슴이 답답해져요. 이런 식의 엇박자가 계속되는데 어느 누가 정부의 발표를 믿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이런 불확실한 분위기는 결국 다른 구역에도 찬물을 끼얹는 법이거든요. 실제로 금호23예정구역이 이번 신통기획 후보지에서 미지정된 것만 봐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2024년 10월부터 큰 기대를 안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금호두산 주민분들도 이런 소식에 얼마나 가슴 졸이실지 살아본 입장이라 더 공감이 가요. 거점 개발이 막히고 절차가 꼬이면 민간의 자율적인 정비 사업 동력은 차갑게 식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삼표부지 같은 상징적 거점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지 않는 한 강남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거예요. 정부가 규제 일변도의 행정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신뢰를 보여줘야 우리 성동구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드마크 개발이 순항해야 지역 전체의 활력이 살고 공급 대책도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될 테니까요. 저도 이 동네를 너무 사랑하는 입장에서 부디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3

댓글
3개

  • 귀여운여우
    1개월 전

    맞아요. 살기 좋은 동네인데 규제가 발목 잡는 거 보면 참 속상합니다.

  • 조서한
    1개월 전

    금호두산 신고가 보고 깜짝 놀랐어요. 확실히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 하방 경직성은 강한 듯합니다.

  • 밝은다람쥐
    1개월 전

    솔직히 81층은 처음부터 좀 과한 계획 아니었나요? 주변 교통 체증이나 일조권 문제 생각하면 국토부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더라고요. 현실적인 층수로 조정해서 빨리 진행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조오민
    1개월 전

    위에 쓰신 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성동구의 미래 가치를 생각하면 상징적인 랜드마크는 꼭 필요하다고 봐요. 자꾸 계획이 수정되다 보면 사업성도 떨어지고 결국 공급만 늦어지는 꼴이니까요.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