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유은배
금호대우 평형 구성이랑 내부 구조 직접 따져본 후기
야근 마치고 옥수역에서 내려서 단지 쪽으로 걸어 올라오는데, 문득 여기 평형 구성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금호대우가 벌써 입주한 지 25년 4개월이나 됐잖아요. 그런데도 평형대를 보면 24평부터 33, 34평, 그리고 44평까지 꽤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보통 이 연식 아파트들은 복도식 20평대 위주거나 아예 대형 평수 단지인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는 세대수도 1,100세대가 넘다 보니 평형 선택지가 넓은 게 실거주 입장에선 큰 장점 같아요. 제가 퇴근길에 유심히 보면 24평형은 확실히 신혼부부나 저희 같은 직장인 비중이 높아 보이고, 44평형 쪽은 대가족이나 짐 많은 집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구조 자체가 요즘 나오는 신축처럼 4베이로 빠진 건 아니지만, 평형별로 거실이나 방 크기가 정직하게 나뉘어 있어서 가구 배치하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방 발령 변수 때문에 아직 전세로 살고는 있지만, 직주근접 생각하면 이만한 평형 밸런스 갖춘 곳 찾기도 쉽지 않네요. 구조가 좀 투박해도 실용적인 공간 활용 원하시는 분들에겐, 평형이 세분화된 이런 구축 대단지가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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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고양이
24평 살고 있는데 복도식치고는 거실이 좁지 않게 빠져서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