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5단지 17억 투자금 보니까 분당 재건축도 마진 계산 다시 해야겠어요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도 좋지만, 한솔5단지 분담금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저도 예전에 호재만 믿고 상투 잡았다가 10년 고생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요즘 분위기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결국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 계산기 두드려봐야죠. 한솔주공5단지 이주 끝났다길래 시세를 보니까 지금 12억 정도 하더라고요. 근데 리모델링 예상 분담금이 5억이라니, 합치면 딱 17억입니다. 제가 예전에 숫자를 대충 보고 들어갔다가 피눈물 흘렸는데, 17억이라는 숫자가 절대 가볍지가 않음. 냉정하게 17억이면 선택지가 너무 많거든요. 지금 산성역 헤리스톤 입주권이 18억 찍었고 위례 롯데캐슬이 17억대입니다. 분당 구축이 새 아파트 된다는건 좋지만, 입주 때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기회비용 생각하면 안전마진이 있나 싶어요. 게다가 요즘 공사비 올라가는 거 보면 5억이 끝일지도 의문입니다. 신희타라는 성남복정2 분양가도 옵션 포함하면 8.5억까지 나오더군요. 공공분양도 이 정도인데 나중에 공사비 증액 터지면 17억이 18억 되는 건 순식간이겠죠. 진짜 그래요. 나도 처음에는 헷갈렸어. 결국 분당 정비사업 투자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이름값에 취하면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인근 상급지나 신축 단지랑 가격 역전될 가능성까지 다 따져보고 들어가세요. 안그럼 저처럼 십수 년 지나서 "그때 왜 그랬지" 하고 자조 섞인 글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댓글4개
- 김호규1개월 전
17억이면 솔직히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머리 아프겠네요.
- 괜찮은물총새1개월 전
저도 분당 거주자지만 한솔5는 리모라 평면 한계도 있을 텐데... 17억이면 헤리스톤이 낫지 않나 싶음.
- 빠른삵1개월 전
제가 딱 2000년대 후반에 이런 식으로 들어갔다가 10년 물렸거든요. 당시에도 재건축만 되면 대박이라고 다들 그랬죠. 근데 분담금 늘어나고 입주 늦어지니 답 없더라고요. 글쓴분 말씀처럼 지금은 무조건 보수적으로 계산기 두드리는 게 장땡입니다.
- 구빈준1개월 전
에이, 그래도 분당은 분당이죠. 구성남이랑 비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입지 자체가 다른데.
오루정1개월 전입지도 가격이 맞아야 입지죠. 17억 주고 구축 리모 들어가는 거랑 산성역 대장주 신축 들어가는 거랑은 실거주 만족도 차이 무시 못 해요.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