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귀여운낙타
3개월 전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찍고 양지마을 25억, 지방 큰손들 무섭습니다

분당 양지마을이 25억 원에 매각됐다는 뉴스 보셨습니까. 정치적인 걸 떠나서, 이 가격이 정말 적정한 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습니다. 답은 '상급지는 역시 상급지다'였습니다. 제가 예전에 용인 수지 한복판에서 고점에 물려 10년을 고생해봤거든요. 당시 매수가 대비 4억 넘게 빠지는 걸 보며 뼈저리게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어설픈 상급지는 하락장에 제일 먼저 무너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지방 자산가들은 지금 판교푸르지오그랑블로 상경 매수를 올까요? 그분들이 하락을 몰라서 수십억을 태우는 걸까요? 아니요, 그들은 위기에도 버틸 '진짜 대장'을 선점하는 겁니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 평당 가격이 9,302만 원이라는 숫자를 보십시오. 산운10단지로제비앙 32평이 20억 원으로 신저가를 찍으며 흔들릴 때도요. 대장주는 시장의 공포 속에서도 자기 몸값을 증명하며 버텨냅니다. 낙생지구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 같은 신희타는 어떨까요? 1.3% 저금리 모기지 혜택은 실거주자에게 분명 달콤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지방 자산가들에게 그런 혜택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라는 게 현실이죠. 제가 그때 무리하게 갈아타기 하다가 복비랑 취득세로만 1억 넘게 날렸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제 분수도 모르고 '상투'에서 산 게 화근이었죠. 여러분은 저처럼 거래 비용 다 떼이고 빈털터리 되지 마십시오. 결국 부동산은 '입지'보다 '계급'이 먼저인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돈 없으면 낙생지구라도 잡아야겠지만, 부자들은 이미 판교 꼭대기를 봅니다. 저는 오늘도 제 실패 기록 보며 소주나 한 잔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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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이재석
    3개월 전

    양지마을 25억은 진짜 선 넘은 줄 알았는데 등기 치는 사람들 보면 무섭다니까요.

  • 멋진강아지
    3개월 전

    과거 실패담이 남 일 같지 않네요. 저도 2008년에 판교 들어갔다가 피 본 기억이 있어서 공감합니다.

  • 김주이
    3개월 전

    지방 큰손들은 자금력이 다르죠. 대출 규제 아무리 때려봐야 그 사람들은 현금으로 밀어붙이니까요. 산운10단지로제비앙 20억 찍힌 거 보고 줍줍할 기회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세상 참 불공평하죠.

  • 새로운고니
    3개월 전

    신희타 1.3% 고정금리도 좋긴 한데 수익공유형이라... 자산가들은 그런 거 쳐다도 안 보죠. 그냥 똘똘한 한 채에 몰빵하는 게 그들만의 리그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