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강용혁
1개월 전

철거 후 나무숲 된 상대원2구역, 분담금 폭탄 피할 길은 없나요?

상대원2구역 현장 최근에 보셨나요? 철거 다 해놓고 숲이 되어가는 꼴을 보니 조합원으로서 피눈물이 납니다. 성남시 인구가 90만 밑으로 줄어든 이유 중 하나가 정비사업 이주라는데, 정작 이주 마친 상2구역은 착공 소식 없이 나무만 무성해지고 있거든요. 왜 이렇게 된 걸까요? 결국 정수은 조합장 체제에서 사업의 본질인 '속도'를 놓친 리스크가 뼈아프게 다가오는 실정입니다. 조합장이 집은 안 짓고 조합원을 고소·고발한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면 내부 행정은 이미 마비된 것 아닌가요? 이런 소모적인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사업의 골든타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내부 갈등이 깊어지면 시공사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공사비 상승 압박을 고스란히 받으며 이자 비용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가 고착화될 수밖에 없죠. 결국 이 모든 파행의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행정 능력을 상실한 집행부와 분열된 우리 조합원들이 결국 '분담금 폭탄'이라는 실질적 경제 손실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갈등 구조를 멈추지 못한다면 사업성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직면할지도 모릅니다. 이러다 정말 아파트 대신 숲을 분양받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현장에 벌초하러 가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자조 섞인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아 참 씁쓸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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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나혜태
    1개월 전

    진짜 현장 지나갈 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펜스 안은 벌써 정글이 다 됐어요. 사업 지연되는 거 보면 나중에 추분 감당 안 될 거 같은데 다들 너무 안일한 거 같음.

    짧은개미
    1개월 전

    이분 말이 맞아요. 브랜드가 DL이냐 GS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땅을 파야 이자가 멈추죠. 지금 하루 이자만 해도 어마어마할 텐데 조합원들끼리 싸우는 거 보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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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미준
    1개월 전

    조합장이 전문가들 말은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니까 배가 산으로 가는 거죠. 행정 능력 없으면 빨리 내려와야지, 고소·고발로 시간 끄는 건 진짜 조합원들 죽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