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송인도
3개월 전

지방 큰아버지가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 20억에 찍으셨는데

진짜 고민인게 대구에서 사업 크게 하시는 큰아버지가 상경하신다더니 결국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를 고르셨어요. 원래 강남 하이엔드 보시다가 여기 24평 호가 20억 초반대(평균 20.3억) 보시고는 여기가 답이라며 바로 결정하셨음. 사실 제가 여기 30년 넘게 산 토박이라 잘 아는데 옛날엔 그냥 소박한 동네였거든요. 근데 요즘 돌아가는 꼴 보니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아요. 옆동네 양지2단지청구 31평이 22.6억 찍었다는 소식 들리니까 지방 자산가들이 분당을 강남 대체지로 확신하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정자동 한솔 123단지 통합 재건축 동의율이 93% 나왔다면서요? 이런 속도면 동네 스카이라인이 아예 바뀔 거라며 큰아버지가 엄청 낙관하시더라고요. 근데 지방에서 평지만 사시던 분들은 여기 처음 이사 오면 단지 내 보행로 단차 보고 진심 당황해함. 저는 사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슬리퍼 신고 정자역 신분당선 타러 가는 그 맛에 여기 못 떠납니다. 아 참, 이건 잘 모르시는 건데 3단지 상가 쪽에 오래된 수선집 사장님 실력이 진짜 기가 막히니까 나중에 오시면 함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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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나쁜고니
    3개월 전

    20억이면 지방에선 대궐인데 정자동은 정자동이죠.

  • 괜찮은원숭이
    3개월 전

    느티 3단지 호재 장난 아니죠. 한솔 동의율 보니까 여기도 금방 추진될 거 같음.

  • 예쁜까치
    3개월 전

    지방 자산가들이 강남 찍고 그다음으로 보는 게 딱 정자동 라인이라더군요. 실제로 외지인 매수 비중도 꽤 높다고 들었어요. 특히 느티마을은 입지가 워낙 깡패라. 큰아버지 안목이 꽤 예리하신 듯합니다.

  • 영리한펭귄
    3개월 전

    토박이시라니 반갑네요. 저도 옛날 논밭일 때부터 살았는데 격세지감임.

  • 이윤예
    3개월 전

    단차는 익숙해지면 운동되고 좋던데 처음 오면 놀라긴 하죠.

  • 어두운날다람쥐
    3개월 전

    양지마을 22.6억 보고 저도 정자동 진입 포기했음. 넘사벽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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