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권다이
1개월 전

산운10단지 20억인데 낙생지구 1%대 금리면 선녀 아닐지

과거에 제가 용인 상투 잡고 피눈물 흘려본 입장에서 한 말씀 올립니다. 당시 7억 중반에 잡았던 게 5억까지 밀릴 때 그 이자 감당하면서 밤마다 소주 까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거든요. 요즘 지방 미분양 터진다는 뉴스 보면서 가슴 쓸어내리는 분들 많으시죠? 근데 이번에 성남낙생지구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 본청약 뜨는 거 보니까 참 격세지감이 듭니다. 여기가 미금역까지 차로 5분에서 10분이면 닿는 거리라지만 고속도로 때문에 섬 같다는 소리도 듣더군요. 입지 논란이야 늘 있는 거지만, 제가 실패해 보니 결국 버티는 힘은 금리에서 나옵니다. 여긴 수익공유형이라지만 1.3% 고정금리 모기지가 지원되는데 이게 진짜 무서운 무기예요. 판교 산운10단지로제비앙 32평이 최근 20억까지 찍히며 신저가 경신하는 판국에 신희타 분상제 가격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나중에 시세 차익 나눠야 한다는 게 배 아플 순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 올 때 이자 부담에 손 떨며 급매로 던지는 것보다 백배 낫다는 걸 저는 몸소 배웠거든요. 지방 미분양 단지들 할인 분양 아무리 해도 이런 저금리 혜택 없으면 실거주자들 결국 못 버티고 나갑니다. 결국 대출 이자가 확정적이라는 건 시장 흔들릴 때 내 집을 지킬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밧줄이 되는 셈이죠. 입지가 쪼금 빠지네 마네 해도 분당 생활권 끝자락에서 이 정도 금융 혜택이면 보석 맞습니다. 저처럼 무리하게 갈아타다 상투 잡고 인생 공부 비싸게 하지 마시고 실리를 챙기세요. 결국 부동산은 끝까지 들고 가는 놈이 이기는 게임이니까요. 그때 제가 이 정도로 이자만 낮았어도 그 집 안 팔고 지금까지 버텼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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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잘난꽃게
    1개월 전

    상투 잡아본 사람만 아는 그 절절함이 느껴지네요. 1.3% 금리면 솔직히 전세 이자보다 싼데 입지 따질 때가 아닌 듯함.

  • 정오태
    1개월 전

    낙생지구가 섬이긴 해도 분당 인프라 공유하는 건 팩트죠. 신희타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이럴 때 실속 챙기는 게 승자입니다.

  • 유지리
    1개월 전

    산운10단지 20억 소식에 가슴 철렁했는데 글 읽으니 또 중심이 잡힙니다. 결국 버티는 놈이 이긴다는 말, 뼈에 사무치네요.

  • 최솔혜
    1개월 전

    저는 지방 미분양 무서워서 쳐다도 안 보는데 이런 확실한 혜택 있는 곳은 예외라고 봅니다. 도사님 글 보니까 저도 본청약 일정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7월 20일이면 당장 내일인데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 기다란벌새
    1개월 전

    금리가 깡패라는 말은 진리임. 나중에 수익 나누더라도 일단 내 집 생기는 게 어디예요.

  • 배기루
    1개월 전

    실패담 섞인 조언 감사합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1%대 고정금리는 진짜 국가가 주는 마지막 사다리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