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 찍던 아리팍 34평도 대출 2억 한도에 매수세 꺾인 분위기
아크로리버파크 34평 63억 거래 보면서 제가 예전 상투 잡던 시절이 떠올라 잠시 아찔했습니다. 그때 저도 무리하게 영끌했다가 하락장 정면으로 맞고 자산 반토막 났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요즘 서초 분위기가 딱 그때처럼 차갑네요. 매물은 쌓이는데 대출은 꽉 막힌 그 느낌 말이죠. 서초구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 -0.04% 빠졌다는 소식 다들 접하셨을 겁니다. 세제 개편안 발표되고 일주일 새 매물이 350건 넘게 쏟아졌다는데, 결국 25억 초과 주택 대출이 고작 2억으로 묶인 게 결정타인 것 같아요. DSR 단계별로 쪼이니까 웬만한 고소득자도 현금 부자 아니면 진입이 안 되는 구조가 돼버렸죠. 실제로 아리팍 34평이 지난 5월에 63억 신고가 찍으면서 기세가 좋았잖아요? 근데 최근 5월 27일에 8층 매물이 55.5억에 거래된 거 보니 분위기 확 달라졌음이 느껴집니다. 1년 최고가 대비 7억 넘게 빠진 건데 단순히 층수 차이라고만 보기엔 매수세가 너무 죽었어요. 인근 서초그랑자이도 호가가 34평 평균 43억대라지만 사실상 관망세라 거래 성사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정부에서 2030년까지 150만 호 착공한다는 공급 시그널까지 계속 던지고 있죠. 서초 대장주들도 이런 강력한 상방 저항선에 부딪히면 당분간 힘쓰기 어렵다고 봅니다. 저처럼 옛날 생각하고 무턱대고 달려들지 마시고, 지금은 급매물 위주로 보면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규제와 시장 논리 이기는 장사는 없다는 게 제 뼈아픈 교훈입니다.
댓글3개
- 박진미1개월 전
현금 50억 넘게 들고 있는 사람 아니면 지금 서초 진입은 꿈도 못 꾸죠.
- 허미선1개월 전
아리팍 55억선 깨지면 진짜 조정 시작이라고 봐야겠음. 서초그랑자이 호가도 조만간 영향 받겠는데요.
- 황민훈1개월 전
글쎄요, 대출 규제 때문에 떨어진다기보다 그냥 그동안 너무 급하게 오른 거 아닐까요? 어차피 반포는 대출 받아서 사는 동네가 아니라서 DSR 영향은 제한적일 텐데, 자꾸 대출 탓만 하는 건 하락론자들 논리랑 비슷해 보여서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오히려 매물 쌓이는 건 세금 털어내려는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어요.
정라혁1개월 전위에 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현장 가보면 확실히 분위기 예전만 못해요. 대출 2억 제한이 상징하는 게 '정부의 고가주택 압박'이라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건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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