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형배
1개월 전

2028년 장특공 10억 한도가 서초 초고가 단지 매물 쌓이게 할 듯

이번 주 반포 쪽 중개업소 몇 군데 들러보니 분위기가 저번 달이랑은 딴판이네요. 창가에 붙은 매물 리스트를 보는데 확실히 숫자가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최근 서초 아파트값이 주간 -0.04% 하락으로 돌아섰다는 통계가 현장에서도 그대로 읽히더군요. 가장 큰 원인은 이번 2026 세제개편안에 담긴 2028년 장특공 10억 한도 신설 때문입니다. 장기 보유 1주택자에게 주던 공제 혜택을 10억으로 묶어버리면 서초 대형 평수 보유자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이죠. 양도세 차액이 억 단위로 벌어지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다들 2028년 전에 엑시트하겠다는 계산이 서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데이터상 움직임도 굉장히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매물만 해도 벌써 659개가 쌓였고, 세제 개편안 발표 후 일주일 새 서초·강남권 매물이 350~380건이나 급증했거든요. 지금 이 조건이면 보유보다는 매도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8월 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이라 정부의 최종 스탠스를 기다리는 눈치싸움도 치열합니다. 하지만 2028년이라는 데드라인이 정해진 이상, 세금 폭탄을 피하려는 급매물은 당분간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어요. 매수자들은 관망하고 매도자들은 마음이 급해지니 가격 하방 압력은 더 거세질 거라 봅니다. 결국 서초구 고가 주택 시장은 2028년 전까지 절세를 위한 '엑시트 물량'이 시장을 주도하는 하향 조정기를 거칠 것 같습니다. 저도 갈아타기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 선매도 후 임시 거처로 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네요. 시장의 힘겨루기가 생각보다 빨리 매도 우위로 기울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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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이아연
    1개월 전

    장특공 한도 10억은 진짜 징벌적 과세네요. 원베일리 장기 보유하신 분들은 지금 잠이 안 오실 듯합니다.

  • 작은날다람쥐
    1개월 전

    글쎄요, 아직 입법예고 기간인데 벌써부터 하락장 확정 짓는 건 성급하지 않나요? 서초 입지는 세금보다 희소성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밝은다람쥐
    1개월 전

    이분 말씀이 맞아요. 저도 세무사 상담받고 왔는데 2028년 넘어가면 양도세 차이가 너무 커서 차라리 지금 좀 깎아주더라도 파는 게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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