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송윤승
하이엔드 단지에서 이웃이 갖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입주민들끼리 교류하고 연대하는 문화가 단순히 친목을 넘어 새로운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좋은 차나 시계를 보여주는 게 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거주지 자체가 그 사람을 증명하는 수단이 된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원글에서 언급된 주차 스티커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어디에 사느냐보다 누구와 이웃으로 지내느냐가 집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 단지끼리 운동회를 열거나 입주민 모임을 통해 인맥을 쌓는 풍경은 과거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입니다 끼리끼리 모이는 문화가 누군가에게는 폐쇄적인 리그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거주자 입장에서는 가장 확실한 신원 보증이 되는 셈입니다. 결혼 정보 회사 같은 역할까지 아파트 공동체가 대신한다는 점은 현대 사회에서 인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편리한 시설도 좋지만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관점이 앞으로 하이엔드 단지의 기준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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