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부드러운까치
3개월 전

지방 집 다 팔고 아크로리버파크 펜트 180억 찍는 분들 보며

제가 예전에 대구에서 잘나갈 때 서울 안 오고 버티다가 상투 잡고 고생 꽤나 했거든요. 근데 요즘 지방 큰손들 움직이는 거 보니까 확실히 저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크로리버파크 96평 펜트하우스가 180억에 찍히는 거 보고 처음엔 오타인 줄 알았어요. 71평도 98억에 신고가 갱신했다는데, 이게 다 지방에서 현금 싸 들고 올라온 자산가들 솜씨라더군요. 저도 그때 욕심 버리고 이런 하이엔드 대장주 하나만 팠어도 지금쯤 웃고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요즘 아리팍 34평 매물이 전세 17억 끼고 54억에 매도 희망가로 올라온다는데, 이게 지방 분들 눈에는 오히려 '확실한 한 채'로 보이는 모양이에요. 지방 미분양 터지는 거 보면서 아예 뿌리부터 강남으로 옮기려는 흐름은 이제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된 듯합니다. 결국 어설픈 여러 채보다 확실한 하이엔드 입지가 승리한다는 걸 지방 자산가들이 증명하고 있네요. 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똘똘한 놈으로 갈아타는 게 정답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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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뽀얀박쥐
    3개월 전

    180억이라니... 0 개수 세다가 눈 빠지는 줄 알았음. 진짜 세상은 넓고 부자는 많네요.

  • 김윤규
    3개월 전

    지방에서 건설업 하시는 회장님들 요즘 다 서울로 주소 옮긴다더니 사실인가 보네요. 저도 대구 사는데 주변 분위기가 진짜 심상치 않아요.

  • 따뜻한꽃게
    3개월 전

    아리팍은 진짜 그들만의 리그죠. 34평 54억 호가 보니까 기가 찹니다. 제가 예전에 반포 우습게 봤다가 지금은 쳐다보지도 못하는 처지라 더 씁쓸해요.

  • 순수한황새
    3개월 전

    지방은 지금 곡소리 나는데 강남 하이엔드는 신고가 파티라니 양극화가 너무 심해지네요. 결국 돈은 안전한 곳으로 흐르게 되어 있나 봅니다.

  • 낭만적인산양
    3개월 전

    글쓴이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광주에서 버티다가 뒤늦게 상경했는데 등기 칠 때 손 떨리더라고요.

  • 지혜로운꿀벌
    3개월 전

    펜트 180억은 진짜 상징적인 숫자네요. 하차감 하나는 끝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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