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베일리 전세가율 35%라는데 집주인들 분위기...
반포 원베일리 전세가율이 35%까지 떨어졌다는 소식 듣고 현장 분위기가 궁금해서 동네 한바퀴 돌고 왔네요. 실거래 54.5억 찍혔는데 전세는 18억 선이라니 예전같으면 갭투자자들 곡소리 날 상황이거든요. 근데 막상 부동산 가보니까 매물이없네요. 집주인들이 전세금 내줄 돈 없어서 쩔쩔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느긋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다 자산 가치가 더 오를 거란 확신이 이미 배아파리즘을 넘어선 수준이라 그런 거 같아요. 세입자분들은 전세가 낮으니까 나중에 집값도 내려갈거라 생각하시나본데 현장은 전혀 딴판입니다. 집주인들 만나보면 보유세나 금리 정도는 이미 계산기 다 끝내놓고 버티기 들어갔더라구요. 아마 맞을걸요? 요즘은 급하게 파느니 그냥 비워두겠다는 분들도 꽤 되요. 제가 착각한 거일 수도 있는데 예전처럼 전세가 낮다고 집값이 무너지는 공식은 이제 안 통하는 느낌입니다. 결국 전세가 낮다고 집값 무너질 일은 이 동네에선 당분간 없을 것 같네요. 실거주로 오래 버티는 사람들이 승자라는 게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댓글5개
- 유저5396
진짜 강남은 전세가랑 매매가 따로 노는 게 국룰 되버린듯요
- 유저8177
저도 반포 오래 살았지만 요즘처럼 집주인들이 갑인 적은 첨보네요. 전세가 낮다고 기다리다가는 평생 못 들어올 거 같아요.
- 유저8689
부동산 가보면 아시겠지만 급매가 아예 없어요. 집주인들이 다들 현금 부자들이라 전세금 정도는 이미 예비비로 둔 분들이 많거든요. 세입자분들은 전세 싸게 살아서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게 독이 될 수도 있는데... 나중에 전세금 한꺼번에 올려달라 할 때가 더 무서운 거 아닐까요?
- 유저4030
원베일리 54.5억이라니... 제가 처음 여기 이사 왔을 때 생각하면 진짜 상전벽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엔 이 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 유저3437
전세 18억도 비싼데 매매가는 넘사벽이라... 그냥 여기 계속 사는 게 정답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