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박용미

아리팍 62.8억과 서울 청약 쏠림

최근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34평이 62억 8,000만원에 거래된 건 보셨나요 지난 9월 10일 17층이 50억 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 만에 12억 원 넘게 뛴 수치입니다. 입주한 지 10년 된 단지임에도 한강변 대장주라는 상징성이 가격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느낌이네요 이런 기축의 강세는 서울 안에서 새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올해 서울 1순위 청약자가 수도권 전체의 64%나 쏠렸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공급은 줄어드는데 신축을 원하는 수요는 서울로만 몰리니 가격이 안 오를 수가 없는 구조겠어요. 실제로 최근 분양한 단지들 경쟁률이나 가점을 보면 거의 임계점에 달한 분위기입니다.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는 평균 경쟁률이 1,099대 1을 찍었고 당첨 가점 만점자까지 나왔습니다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역시 경쟁률 710대 1에 최저 가점이 69점이라니 웬만한 점수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네요. 청약에서 밀려난 자금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다시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검증된 단지로 회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52평이 120억 원을 찍고 원펜타스 취소분 줍줍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공급 절벽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상급지 신축의 희소 가치는 단순한 주거를 넘어 자산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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