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최리태
신반포4차 조합설립 이후 몸테크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
부동산판에서 수십 년 굴러보니 결국 재건축은 속도보다 입지가 깡패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신반포4차가 1979년 10월 입주해서 이제 46년 11개월이나 됐는데 이제야 조합설립 인가 단계네요. 전체 10단계 중에 겨우 6부 능선을 넘은 셈인데 사업 속도가 참 더디다는 게 실거주자로선 가장 큰 고비입니다. 지금 34평 호가가 46억 중반대까지 나오는데 지하 주차장도 없고 녹물 나오는 구축에서 버티는 게 보통 일은 아니지요. 그래도 고속터미널역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60층 복합개발 호재까지 생각하면 이 불편함이 나중엔 다 돈으로 보상받을 텐데요. 2025년 8월에 시공사 계약까지 마친 상태라 방향은 잡혔지만 조합설립 이후에 터지는 변수들이 워낙 많아서 걱정입니다. 제 경험상 이 정도 입지면 몸테크 끝에 웃지 않은 분을 본 적이 없는데 문제는 입주까지 남은 긴 세월을 버틸 체력이겠지요. 당장 쾌적한 신축 살면서 마음 편히 지내고 싶다면 다른 대안이 보이겠지만 잠원동 대장의 미래를 보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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