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기다리다 속 터질 바엔 방배 실거주가 답일까요
제가 IMF 때부터 이 바닥 굴러먹으면서 느낀 게 하나 있는데, 부동은 결국 내 손에 열쇠가 쥐어져야 내 집이더라고요. 요즘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라고 사전청약 받아놓고 본청약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젊은 분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토지 보상 밀리고 문화재 나오고 해서 2~3년씩 밀리는 게 예사인데, 그 사이 분양가는 뛰고 대출 규제는 더 빡빡해지니 이게 맞는 건가 싶거든요. 최근에 디에이치 방배 현장 근처 카페골목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거긴 벌써 외관이 다 올라갔더군요. 근데 여기도 잔금대출을 시세가 아니라 분양가 50%로 묶는다는 소문이 돌아서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전용 84㎡ 분양가가 22억 원대인데 대출이 11억 원 남짓 나오면, 현금 10억 원 이상 없는 서민들은 입주하고 싶어도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죠. 차라리 사전청약 불확실성에 배팅하느니 서초구 평균 전세가인 12억 원 정도로 눈을 낮춰보는 건 어떨까 싶음. 방배동이나 서초동 쪽 구축 전세로 몸테크하면서 확실한 신축 입주권을 노리는 게, 기약 없는 사전청약보다 자산 형성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물론 지금 대출 환경이 워낙 안 좋아서 무리한 영끌은 독약이 될 수도 있겠죠. 다만 과거 경험상 하락장 뒤에는 늘 공급 부족이 왔고 지금이 딱 그 폭풍전야 같아요. 결국 실거주 한 채는 타이밍보다 입지라는 걸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댓글3개
- 큰스라소니1개월 전
사전청약은 진짜 희망고문이죠... 저도 3년째 대기 타다가 이번에 포기하고 구축 매수했습니다. 마음은 편해요.
- 김연연1개월 전
방배 5구역 대출 규제 소식은 진짜 충격이긴 하네요. 분양가 기준이면 현금 부자들만 들어오라는 건데, 조합원들도 머리 아프겠음.
- 이서태1개월 전
50대 베테랑님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결국 등기 치는 놈이 임자죠. 저도 지금 전세 살면서 방배 쪽 급매 보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