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역 학원가랑 재건축 보고 왔는데 세금 폭탄 견딜 수 있을까요?
방배역 2번 출구 쪽 상권 지나가다 학원 간판들 보는데 마음이 참 묘하더라고요. 소마나 CMS처럼 애들 보내고 싶어 하는 메이저 학원들이 꽤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죠. 대우효령도 이제 조합 설립하고 재건축 속도 낸다는데, 이 동네가 정말 천지개벽 중이구나 싶어서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론 좀 무서워요. 나중에 방배동에만 15,000세대 정도 신축이 쫙 깔리면 교육 환경은 진짜 좋아질 것 같거든요. 반포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아주 쾌적한 학군지가 완성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죠. 근데 남편은 자꾸 세금 걱정만 하면서 한숨을 쉬는데, 솔직히 그 소리 들으면 저도 현실 자각 타임이 오긴 합니다. 실제로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같은 곳은 대형 평수 보유세가 1억을 넘을 수도 있다잖아요. 서초구 전역이 다 이 모양인데 우리가 이걸 버틸 수 있을까 싶어서 밤에 잠이 안 와요. 아무리 인프라가 좋아도 매년 수천만 원씩 세금 낼 생각 하면, 이게 맞나 싶고 갑자기 발밑이 흔들리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래미안 퍼스티지 사례처럼 장특공 한도 때문에 양도세 4배씩 뛴다는 얘기도 들리죠. 오래 살수록 이득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니 너무 가혹한 거 아니에요? 열심히 돈 모아서 상급지 입성하는 게 꿈이었는데, 수익성이 이렇게 깎이면 실거주 가치도 다시 따져봐야 하나 고민이 깊어요. 아무튼 결론은 돈이 정말 많아야 서초구에서 버티겠구나 싶어요. 학원가나 평지 상권 같은 입지적 장점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결국 세제 개편안이 가져올 세금 부담을 견딜 체력이 진입 장벽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넘기엔 문턱이 너무 높아진 것 같아 씁쓸하네요.
댓글4개
- 박배오1개월 전
방배역 인근은 항아리 상권이라 애들 키우기엔 서초구 안에서도 손꼽히게 편하긴 해요.
- 안타까운황새1개월 전
보유세 1억은 진짜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만 서초구 신축 대형이면 현실이 되나 보네요... 후덜덜합니다.
- 강윤건1개월 전
글쎄요, 세금 걱정할 정도면 이미 성공하신 거 아닌가요? 15,000세대 들어오면 인프라 빨로 시세는 더 갈 텐데 양도세 무서워서 못 들어간다는 건 좀 엄살 같아요.
- 김선선1개월 전
맞아요ㅠㅠ 저도 방배 재건축 단지들만 보면 설레다가도 대출 이자에 종부세 계산기 두드려보면 한숨부터 나와요. 아무튼 우리 같은 실수요자들은 참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