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블루힐하우스 59.8억 급매, 펜트하우스의 희소가치일까요?
얼마 전 방배동 블루힐하우스 현장 근처를 다녀왔습니다. 거실 안쪽까지 자동차 주차가 가능한 카리프트 설계를 직접 확인해 보니 일반 아파트와는 층고부터가 아예 다르더군요. 집 안에 나만의 차고를 둔다는 감각이 이 동네 하이엔드 주거의 핵심이라는 걸 실감한 장면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일대 하이엔드 주거 타운을 돌아보면 래미안 원페를라 같은 대단지와는 지향점 자체가 다릅니다. 방배동 특유의 고요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잘 유지되고 있고 소음이나 냄새 문제도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입주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정온한 환경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숫자를 놓고 보면 가치가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전용 212㎡(64평) 입주권이 당초 95억 원에서 59.8억 원까지 급매로 내려왔는데, 서초래미안 34평이 28.4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흐름을 보면 가격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졌음이 느껴지죠. 단순 평단가로만 봐도 하이엔드 펜트하우스라는 희소성 대비 꽤나 공격적인 가격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걸리는 게 최근 금융당국의 잔금대출 규제 지침입니다. 디에이치 방배 같은 신축 대단지도 잔금대출 한도를 시세가 아닌 분양가 50%로 묶는 분위기라 자금 동원력이 승부처가 됐거든요. 하이엔드 시장 역시 결국은 대출에 기대지 않는 실질 자산가들의 선택에 의해 하방 지지선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한 발 더 들어가면 결국 대체 불가능한 주거 공간에 대한 갈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단지의 커뮤니티도 훌륭하지만 0.1%가 원하는 극강의 프라이버시는 블루힐하우스 같은 단지에서만 충족되니까요. 이 동네 오래 사신 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놓친 하이엔드만의 가치가 있는지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댓글2개
- 김수은1개월 전
59.8억이면 펜트치고는 가격 정말 좋네요. 근데 취득세랑 유지비 생각하면 실거주자만 접근 가능할 듯합니다.
- 밝은치타1개월 전
디방 대출 규제 때문에 방배동 전체적으로 자금 세팅이 빡빡해진 건 사실이죠. 그래도 카리프트 펜트는 수요가 확실히 갈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