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메마른까치
1개월 전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분상제 당첨이 무조건 능사는 아닌 이유

네이버에 올라온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전세 11억 매물 보고 혹해서 전화해보신 분 계신가요? 저도 아이들 공부방이랑 학원가 가까운 신축이라 관심 있게 봤는데, 실제로는 20억이 훌쩍 넘는다는 소식에 한숨부터 나오더라고요. 최근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로 일주일 새 매물이 380건 가까이 늘었다는데, 확실히 시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음이 느껴져요. 그러면 이 로또 단지들이 여전히 당첨만 되면 인생 역전을 보장해줄까요? 가점은 만점에 가까워야 명함이라도 내미는데, 정작 25억 초과 주택은 대출이 2억으로 제한되니 당첨돼도 잔금 치를 벽이 너무 높아요. 자금 조달 계획이 완벽하지 않으면 당첨이 오히려 고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뜻이겠죠. 대출 규제 말고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리스크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디에이치 방배만 봐도 중도금 대출 만기가 오는데 잔금 대출 전환이 지연돼서 애태우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입주 시점에 이런 유동성 문제가 터지면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마음 편히 살 수가 없잖아요. 세금 측면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2028년부터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에 10억 한도가 신설되면, 래미안 트리니원처럼 수십 억씩 오르는 단지들은 양도세 부담이 어마어마해질 거예요. 오래 거주하며 자산 키우려던 계획이 세금 때문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게 참 무섭네요. 결국 분상제 로또 청약은 이제 평범한 중산층보다는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로 굳어지는 걸까요? 철저한 세무 계획과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무리한 청약은 가족의 평화를 해치는 독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는 이번 시장 상황을 보면서 확실히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남들이 로또라고 부러워할 때, 우리 집 가계부와 대출 상환 능력을 냉정하게 따져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앞으로는 아이 교육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영끌보다는 감당 가능한 선에서 실속 있게 움직여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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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박명희
    1개월 전

    가점은 하늘을 찌르는데 대출 2억은 진짜 너무하네요. 현금 부자들만 잔치하라는 건지...

  • 박석진
    1개월 전

    디에이치 방배 대출 전환 안 돼서 속타는 분들 얘기 들으니 진짜 남 일이 아니더라고요. 당첨만 되면 끝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우아한물총새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그래도 서초구 신축인데 장특공 한도 때문에 포기할 사람이 있을까요? 세금이 무서워도 결국 입지가 깡패라 오르는 폭이 훨씬 클 텐데... 저는 자금만 되면 무조건 고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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