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연 1억 보유세에도 집 비워두는 이유
요즘 반포나 잠원 쪽 이웃들 만나보면 참 기가 막힌 얘기들이 많이 들리더라고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같은 대단지 대형 평수 하나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입주하고 나서 보유세만 연간 1억 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요? 중개사분들은 그래도 새집이니까 일단 들어가라고들 하시는데, 실제 집주인들 속사정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왜 다들 그렇게 세금 걱정을 하면서도 집을 안 팔고 비워두려고 할까요? 그게 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 설정 얘기 때문인 거 같아요. 지금 래미안 퍼스티지만 봐도 2029년에 팔려고 하면 양도세가 지금보다 4배는 뛴다는 전망이 있잖아요. 당장 내는 보유세 수천만 원 아끼려고 집 팔았다가, 나중에 양도세로 수십억 원을 더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진짜 크더라고요. 결국 집주인들이 내린 결론이 뭔지 아세요? 어차피 낼 세금이라면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라도 꽉 채우자는 거예요. 그래서 지방에 살면서도 서울 집은 전세 안 주고 그냥 비워둔 채로, 주민등록만 딱 옮겨놓고 실거주 기간을 억지로 만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세입자 들였다가 나중에 내가 들어가 살기 힘들어지면 그게 더 큰 손해니까요. 이게 참 멀쩡한 새 아파트를 빈집으로 놔두게 만드는 이상한 상황이죠? 임대차 시장에 매물이 나와야 전셋값도 잡힐 텐데, 이런 징벌적 양도세 구조가 오히려 매물 잠김을 부채질하는 꼴이거든요. 집 한 채 있는 주부들 입장에서는 내 재산 지키려는 당연한 선택인데, 나랏일 하시는 분들은 이런 현장 목소리를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라도 만약 그런 상황이면 종부세 좀 더 내더라도 비워둘 것 같긴 해요. 수억 원, 수십억 원 차이 나는 양도세 폭탄을 맞느니, 당분간 관리비랑 종부세 감수하면서 실거주 기간 채우는 게, 결국엔 내 노후 자금 지키는 가장 확실한 재테크가 되어버린 세상이니까요. 참 씁쓸하지만 이게 지금 서초구 대장주 가진 분들의 진짜 현실이네요.
댓글2개
- 성실한표범1개월 전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 꽤 계셔요. 세입자 받았다가 나중에 실거주 요건 못 채워서 양도세 낼 거 생각하면 비워두는 게 차라리 싸게 먹힌다고 하시더라고요.
- 정윤한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집을 비워두는 건 좀... 요즘 국세청에서 카드 사용 내역까지 다 들여다본다는데 위장전입은 너무 위험한 도박 아닌가 싶네요.
빨간산토끼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래미안 퍼스티지 양도세 4배 뛴다는 소리 들으면 누구라도 제정신으로 팔기 힘들걸요? 정책이 사람들을 범법자로 몰아가는 기분이라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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