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이라호
1개월 전

반포자이 60평 63.5억 거래 보셨나요?

진짜 고민인데요. 저희 집이 반포자이 들어온 지도 벌써 꽤 됐는데, 최근에 60평이 63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물론 25평도 7월에 37억 넘게 거래되면서 분위기 좋은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형 평수가 이렇게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걸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역시 좋은 동네는 사람들이 가치를 먼저 알아보나 봐요. 사실 2009년에 입주하고 나서 사계절을 여기서 몇 번이나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여름에는 단지 내 산책로가 정말 시원하고 이웃분들도 참 따뜻하시거든요. 이 동네 분들이 한 번 들어오면 왜 이사를 안 가시는지 살수록 체감이 돼요. 지금 호가 올라오는 거 보면 60평은 71억까지도 부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처음엔 아 이게 맞나 싶다가도 단지 관리되는 거나 커뮤니티 분위기 보면 고개가 끄덕여져요. 3,410세대 대단지가 주는 그 웅장함이랑 안정감은 정말 대체 불가능인 거 같아요. 주차도 세대당 1.78대라 늦은 시간에 귀가해도 스트레스가 거의 없거든요. 이런 사소한 일상의 행복들이 모여서 결국 이 가격을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싶음. 관리비나 유지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거주 만족도가 모든 걸 상쇄하네요.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동네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네요. 결국 대형 평수의 희소성과 반포자이라는 브랜드가 만난 결과라고 봐요. 오늘따라 단지 내 분수 소리가 더 기분 좋게 들리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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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뼈저린개구리
    1개월 전

    60평 63.5억이면 정말 대단하네요. 살기 좋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 정우하
    1개월 전

    역시 반포자이네요. 저도 산책 갈 때마다 느끼지만 단지 조경이 예술이라 돈값 한다는 생각 듭니다.

  • 조세세
    1개월 전

    근데 2009년식인데 커뮤니티 시설이 요즘 신축보다 관리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이웃들도 매너 좋으시구요.

  • 늦은스라소니
    1개월 전

    아무리 그래도 60평에 60억 넘는 건 좀 과하지 않나요? 연식도 이제 슬슬 차오르는데 그 가격이면 차라리 신축 펜트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함가아
    1개월 전

    반포자이는 하락장에도 잘 버티더니 오를 땐 무섭게 치고 나가더라구요. 실거주 만족도가 워낙 높으니 매물이 안 나와서 그런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