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신도하

반포자이 50.5억 실거래 보니까 시세 고점 굳히기 들어간 듯

나 여기 반포동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살았거든. 예전에 여기 주공 아파트일 때 친구들이랑 단지 안에서 메뚜기 잡고 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근데 며칠 전에 반포자이 35평이 50억 5,000만원에 찍혔더라고. 8층 매물인데 이 정도면 이제 50억 밑으로는 쳐다도 못 보는 분위기인 것 같아. 사실 7월 말에 5층이 52억 찍었을 때만 해도 다들 일시적인 거라고 했거든. 근데 이번에 다시 50.5억 딱 찍어주니까 시세가 확실히 고점에 붙어버린 느낌이 듦. 누구는 거품이라고 하지만 여기 3,410세대나 되는데 거래가 꾸준하잖아. 최저 45억까지 내려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고점 턱밑까지 온 거지. 내가 오래 살면서 보니까 여긴 결국 학군이랑 생활 인프라가 깡패야. 주차도 세대당 1.78대라 널널하고 단지 안 산책로만 걸어도 웬만한 공원 안 부럽거든. 물론 52억 신고가 대비해서는 약간 조정된 가격이라고 볼 수도 있어. 그래도 50억이라는 숫자가 주는 심리적 저항선을 완전히 뚫어버린 게 큰 것 같음. 이 동네 이사 고민하는 분들 있으면 지금 가격이 좀 무섭긴 할 거야. 근데 여긴 옛날부터 그랬어, '지금이 제일 싸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동네가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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