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써밋 촘촘한 평형 구성이 실거주 구조 활용에 주는 영향
삼호가든 사거리 지나다닐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여기 반포써밋은 참 묘한 매력이 있어요. 옛날 삼호가든 4차 때 생각하면 진짜 상전벽해인데, 700세대 좀 넘는 단지치고는 평형대가 19평부터 50평대까지 엄청 촘촘하게 나뉘어 있잖아요. 근데 이게 실거주 입장에서는 평형마다 구조 활용도가 꽤 다를 것 같더라고요. 보통 이렇게 평수가 다양하면 큰 평수는 여유로워도 작은 평수는 구조가 답답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2018년 준공 때 워낙 설계를 잘 뽑았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궁금해지더군요. 제 지인이 여기 30평대 사는데 거실 구조가 시원하게 빠져서 수납력이 좋다고 하대요. 확실히 요즘 신축들은 죽은 공간 없이 평면을 잘 구성하는 게 실력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평형이 10개 넘게 쪼개져 있다 보니 세대별로 집 안 공간 쓰는 재미가 다를 것 같아요. 다만 평형대가 너무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단지 내 분위기가 좀 갈리지는 않을까 싶기도 함. 독신이나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소형이랑 대가족이 사는 대형이 섞여 있으니까요. 커뮤니티 시설 같은 곳에서 주민들 동선이 겹칠 때 평형별 선호도가 어떨지 그게 실거주의 핵심일 텐데 말이죠. 그래도 사평역 가깝고 동네 자체가 워낙 살기 편해서 다들 만족하며 사는 분위기더라고요. 옛날에 이 근처가 그냥 조용한 주거지였던 시절 생각하면 지금의 이런 세련된 변화가 낯설기도 하지만, 결국은 평면 잘 빠진 신축이 동네 가치를 확실히 끌어올리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댓글2개
- 흰코끼리1개월 전
저도 여기 평면도 봤는데 20평대도 구조가 생각보다 알차게 잘 나왔더라구요. 수납 공간 배치가 진짜 신의 한 수인 듯요.
- 많은강아지1개월 전
평형이 너무 다양하면 관리비 산정이나 커뮤니티 운영할 때 은근히 잡음 생기기 쉬워요. 겪어보면 대형 평수 위주 단지가 훨씬 쾌적함.
이훈도1개월 전이분 말이 일리 있네요. 근데 반포써밋 정도면 워낙 고급화에 신경 쓴 단지라 주민들끼리 그런 조율은 잘 돼서 굴러가는 편인 거 같음.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