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꼼꼼한사자
1개월 전

메이플자이 78억 시대에 재초환 8억이면 로또 청약 맞을까요?

오늘 메이플자이 쪽 산책하다가 50평형이 78억에 실거래됐다는 소식 듣고 정말 멍해지더라고요. 단지 조경이 참 예뻐서 걷기만 해도 행복한 동네인데, 숫자들은 갈수록 제가 아는 세상을 벗어나는 기분이라 묘한 아쉬움이 남아요. 이런 시세가 기준이 돼버리니 분상제 단지 당첨 가점은 이제 만점이 아니면 기대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 됐죠. 그런데 당첨만 되면 인생 역전인 줄 알았던 로또 청약의 민낯이 요새 재초환 때문에 시끄럽더라고요. 래미안 트리니원만 해도 인당 부담금이 8억 원까지 관측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잖아요? 아무리 시세가 높게 형성돼도 입주 때 그 큰 현금을 바로 동원해야 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결국 천정부지로 솟은 시세는 높은 가점뿐만 아니라, 재초환이라는 거대한 리스크까지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분들만의 리그가 된 것 같아요. 단순히 운이 좋아서 당첨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자금 동원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로또도 그림의 떡입니다. 시세 차익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이 세금 부담을 감수하고도, 끝까지 등기 칠 수 있는 현금 체력이 있느냐가 실제 수익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겠네요.

3

댓글
3개

  • 깊은가재
    1개월 전

    트리니원 8억 소리는 진짜 충격이긴 해요. 시세가 워낙 높으니 나라에서 떼가는 것도 어마어마하네요.

  • 용감한돌고래
    1개월 전

    요즘은 가점 만점 채우는 것도 고행인데 자금 증빙까지 해야 하니... 로또라는 말도 옛말 같음

  • 아픈비버
    1개월 전

    동네 산책할 때 느끼는 여유랑 단지 안에서 계산기 두드리는 현실은 참 다르죠 ㅠㅠ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