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려도 장특공 축소되면 서초 1주택자는 남는 게 없어요
미국이 금리 내린다는 소식에 다들 집값 더 오를 거라며 들떠 있는 분위기죠. 저도 서초에서 오래 살다 보니 자산 가치 오르는 게 싫을 리 없지만, 요즘 돌아가는 세금 얘기 들어보면 마냥 웃음이 안 나와요. 2026년 2차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에서 장특공 한도 설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는데, 이게 실거주 1주택자들한테는 거의 퇴로를 막는 수준이더라고요. 당장 반포자이 34평만 봐도 내년 보유세가 2,250만 원 넘게 나온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올해보다 27%나 뛴 수치라 이웃분들도 다들 멘붕이에요. 보유세도 무섭지만 진짜 무서운 건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안인 것 같아요. 래미안 퍼스티지 같은 곳에 십수 년 몸테크 하며 버틴 분들이 나중에 팔 때, 지금보다 양도세가 4배나 늘어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거든요. 결국 원베일리에서 15년 넘게 산 분이 팔려고 하면 양도세만 30억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네요. 금리 인하로 집값이 조금 더 오른다고 한들, 정부가 그 상승분을 세금으로 다 걷어가 버리면 장기 보유할수록 오히려 손해인 셈이죠. 평생 한 집에서 성실히 살아온 게 죄도 아닌데, 우리나라만 유독 실거주자한테 이런 징벌적 잣대를 대는 건지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댓글3개
- 재미있는독수리1개월 전
장특공 한도 생기면 진짜 갈아타기는 꿈도 못 꾸겠네요. 실거주자만 잡는 정책 같아요.
- 김나성1개월 전
에이, 그래도 서초 집값 오르는 게 세금 내는 것보다 훨씬 이득 아닌가요? 배부른 고민처럼 들리네요.
정혁하1개월 전윗분 말씀은 좀 위험한 게, 양도세 30억 내고 나면 같은 동네 급 비슷한 곳으로 이사 가는 게 불가능해집니다. 그게 바로 거주 이전의 자유를 막는 거죠.
답글 1개 펼치기 - 짓궂은벌새1개월 전
반포자이 보유세 2,200만 원이면 한 달에 거의 200만 원씩 월세 내고 사는 꼴이네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