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이 오히려 서초구 상급지 희소성만 높여주는 이유
오늘 발표된 공급대책 원문 다 읽어봤는데, 이거 결국 서초구 집값만 더 올리겠다는 선언 아닌가요? 외곽에 아무리 짓는다고 한들 메이플자이 32평이 49억 찍는 이 흐름을 막기는 역부족이라고 봐요. 상급지 갈증은 여전한데 핵심지 공급은 오히려 꽉 막힌 느낌이라 참 씁쓸하네요. 방배동 일대에 15,000세대 들어온다는 소식도 사실 서초구 안에서 움직이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새 아파트라 기대는 되지만 이게 서울 전체 수요를 분산하기엔 한계가 분명해 보여요. 게다가 장특공 한도 설정 얘기까지 나오니까 래미안 퍼스티지 같은 곳 보유하신 분들은 더 안 팔겠죠. 2029년에 팔면 양도세가 4배나 뛴다는데 지금 매물을 내놓을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결국 세금 무서워서 매물은 잠기고 상급지 진입 장벽만 더 높아지는 초양극화의 기폭제가 될 것 같아요. '똘똘한 한 채'를 쥔 분들은 더 견고하게 버티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거죠. 정부는 분산을 말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서초구 핵심지의 희소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네요. 살다 보니 서울 안에서도 '진짜'는 따로 있다는 게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묘합니다.
댓글3개
- 멋진두더지1개월 전
장특공 개편안이 진짜 치명적이네요. 저도 퍼스티지 사는데 29년까지 버티는 게 아니라 아예 증여로 돌릴까 고민 중입니다. 매물은 더 안 나올 거예요.
성주도1개월 전외곽에 수십만 채 지어도 상급지 수요는 안 변해요. 윗분 말씀대로 세금 때문에 매물 잠기면 신고가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죠.
답글 1개 펼치기 - 안용민1개월 전
방배 1.5만 세대 들어오면 동네 분위기 화사해지고 너무 좋겠지만요. 근데 그게 서울 집값 잡는 용도는 아니죠. 그냥 서초구의 가치가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일 뿐임.
- 큰해달1개월 전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시는 거 아닐까요? 공급이 절대적으로 늘어나면 심리적인 안정감은 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