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현대 38평 12.5억 신고가 보니 갭 메우기 시작일까요
서대문구에서 평형 넓혀가려고 준비하시던 분들, 요즘 대출 상담은 좀 받아보셨나요? 제가 예전에 무리하게 갈아타기 하다가 대출 이자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처럼 금리나 규제 완화 소식이 엇갈릴 때는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당시에는 이자 200~300만원 나가는 게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그게 한 사람 월급 수준이라 정말 뼈아픈 교훈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홍제현대 실거래 흐름을 보면 참 묘한 생각이 듭니다. 최근 9월 초에 38평형이 1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더라구요. 규제 때문에 매수세가 꺾였다고들 하는데, 막상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곳은 신고가가 나오는 걸 보니 시장의 에너지가 완전히 죽은 건 아니라는 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 동네가 입지에 비하면 그동안 좀은 소외되었던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요. 현재 홍제현대 평단가를 인근의 홍제원현대나 무악청구1차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거든요. 주변 단지들과의 시계추를 맞춰가는 갭 메우기 과정이 이제 막 시작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 홍제동 구축 단지들 중에서도 입지가 괜찮은 곳들이 먼저 반응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숫자 계산 잘못해서 기회를 놓쳤던 적이 있다 보니, 이번 신고가가 단순히 한 건의 거래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추격 상승의 신호탄인지 계속 들여다보게 되네요. 결국 인테리어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넓은 평형의 실거주 가치를 우선하느냐, 아니면 구축 특유의 주차나 관리 불편을 더 크게 느끼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댓글2개
- 신욱수
확실히 서대문구 구축들이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느낌은 있어요. 홍제현대도 이제야 제자리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 이빈미
신고가라고는 하지만 요즘 같은 대출 분위기에 추격 매수가 붙어줄지가 관건이겠네요. 저는 좀 더 지켜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