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전명준
홍제현대 12.5억 신고가 찍었어도 갈아타기 고민되는 이유
오늘 서대문구 쪽에서 상급지 갈아타기 상담을 좀 길게 받고 왔는데 대출 규제의 벽이 생각보다 훨씬 높네요. 최근에 홍제현대 38평형이 12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이게 해당 평형 역대 최고가라고 하던데 현장에서 느껴지는 온도는 신고가 소식과는 사뭇 다릅니다. 사실 홍제현대 38평 KB 시세가 지금 11억 3,500만 원에서 12억 5,000만 원 정도거든요. 시세 상한가를 딱 터치한 상황이라 상승세는 분명해 보이는데 문제는 이 가격을 받아줄 다음 매수자의 자금줄이 꽉 막혔다는 겁니다. 정부에서 대출 규제를 강하게 조이면서 실수요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사라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 봐서 자금 계획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데 지금은 아예 계획 자체를 세울 수가 없는 구조네요. 결국 대출이라는 인위적인 장벽 때문에 서대문구 내에서 평수 넓혀가려던 분들도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기존 집이 팔려야 상급지로 이동을 할 텐데 서로 대출이 안 되니 거래 순환이 완전히 멈춰버린 느낌이랄까요. 시세는 오르는데 돈은 안 도는 참 묘한 시장입니다. 예전처럼 담보가 좋다고 돈 빌려주던 시절이 참 그리워지네요.
1
댓글1개
1개
- 산뜻한표범
겪어봐서 아는데 지금은 대출 안 나오면 답 없죠. 자산 가치는 올랐는데 정작 내 손에 쥐어지는 유동성이 없으니... 다 같이 묶여버린 느낌이라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