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유원하나 30년 차 관리 상태와 실거주 느낌
오늘 인왕산 산책로 쪽으로 걷다가 유원하나 단지 안을 좀 둘러봤어요. 벌써 준공된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곳이라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나더라고요. 여기가 1996년 8월에 입주했으니까 진짜 홍제동 터줏대감이나 다름없죠. 704세대 규모라 단지가 아주 크진 않아도 관리는 꽤 신경 쓰는 느낌이었어요. 복도식 구조라 배관이나 외벽 수선 상태가 궁금했는데 겉보기엔 깔끔해 보이더군요. 근데 주차는 확실히 연식의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이긴 했어요. 데이터 보니까 세대당 0.63대라는데 낮 시간인데도 이중주차된 차들이 꽤 보였거든요. 밤에는 주차 전쟁이 좀 있겠다 싶어서 거주하시는 분들 노고가 짐작되더라고요. 소음 부분도 내부순환도로랑 딱 붙어 있어서 창문 열면 소리가 좀 들릴 것 같아요. 물론 산책로 연결된 건 최고지만 소음에 예민하면 샷시 보강은 필수지 싶네요. 그래도 홍제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면 서울 안에서 이 가격대에 이 입지는 귀하죠. 요즘 31평형 호가가 7.2억 정도 하던데 연식 대비 관리비나 수선 계획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녹물이나 결로 같은 실내 컨디션이 집마다 차이가 클 것 같기도 하고요. 30년 차 아파트면 이제 슬슬 큰 수선들이 몰려올 시기라 관리 실태가 제일 중요할 텐데 실제로 사시는 분들이 느끼는 배관이나 난방 효율은 어떤지 진짜 궁금해집니다. 인왕산 정기는 참 좋은데 오래된 구축의 불편함을 관리가 얼마나 메워주는지가 관건이겠어요.
댓글2개
- 고린이1개월 전
저 여기 5년째 사는데 지하주차장이 좁아서 밤 9시 넘으면 이중주차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돼요. 그래도 산책로 하나는 진짜 예술입니다.
- 조그만홍학1개월 전
호가 7억 넘게 부르던데 그 연식에 주차 0.6대면 너무 빡빡하지 않나요? 차라리 좀 더 보태서 다른 동네 준신축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임경주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홍제동 입지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만한 평수 찾기 힘들어요. 내부 수리만 싹 하면 실거주 만족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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