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가냘픈호랑이
1개월 전

천연뜨란채 주차 1.15대 수치가 실거주에 미치는 영향

최근 3개월간 도심권 구축들 위주로 데이터를 좀 훑어봤습니다.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1,008세대 대단지라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기가 2006년 입주라 연식은 좀 됐어도 도심 접근성은 참 좋은데, 주차 데이터를 보니 세대당 1.15대 수준이라 고민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나도 옛날에 이 정도 수치 나오는 단지에 살아봐서 그 미묘한 느낌을 잘 알아요. 수치상으로 1.15대면 총 1,161대 공간이 있다는 건데 이게 참 애매함. 요즘 신축들처럼 1.3대 넘어가면 널널하겠지만 1.1대 수준은 밤늦게 귀가할 때 마음이 좀 급해지거든요. 물론 주차장 엘리베이터가 연결되어 있고 차단기나 보수 공사도 최근에 마쳤다고 하니, 관리가 안 되는 단지들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겠지만 수치가 주는 물리적 한계는 분명 있을 겁니다. 특히 여긴 안산 자락길 연결된 숲세권이라 104~109동 쪽은 공기부터 다르죠. 자연환경이 워낙 좋다 보니 주차 좀 빡빡한 건 감수하고 사는 분들도 많을 텐데, 실제로 밤 11시 넘어서 자리가 여유 있는지 아니면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느끼는 스트레스 강도가 달라서 단정하기가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2029년에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 계획까지 잡혀 있는 걸 보면 단지 관리는 아주 탄탄해 보입니다. 금화초 가깝고 단지 내에 뜨란, 사임당 어린이집 같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아이 키우는 집들은 주차 한 대 정도는 어떻게든 적응하며 살게 되더라고요. 나도 예전엔 주차 때문에 이사 갈까 싶다가도 애들 학교랑 숲세권 맛 들이니 못 떠나겠더군. 결국 주차 1.15대는 도심 대단지가 주는 생활권의 이점과 맞바꾸는 영역입니다. 과거 하락장과 상승장을 다 겪어본 입장에서 보면 주차 수치가 가격을 결정하진 않아요. 오히려 이런 입지 좋은 대단지는 주차난보다 관리 상태와 커뮤니티 신뢰도가 장기 우상향의 핵심이죠. 단지 내 보수도 꾸준히 하는 만큼 쾌적한 실거주 가치는 충분히 지켜질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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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김석재
    1개월 전

    근데 1.15대면 서울 구축치고는 평균 이상 아닌가요? 관리 잘되는 게 더 중요하죠.

  • 둥근곰
    1개월 전

    요즘은 집마다 차 두 대가 기본이라 1.15대면 밤에는 무조건 이중주차 각오해야 함. 직접 밤에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 김이윤
    1개월 전

    맞아요. 저도 숲세권 메리트 때문에 주차 좀 불편해도 여기서 애들 키우며 오래 살았네요. 안산 자락길 산책하는 맛은 진짜 못 잊습니다. 주차도 요령 생기면 다 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