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하나 주차는 헬인데 구조는 또 광활해서 고민임
홍제동 유원하나에서 전세 살다가 작년에 아예 매수해서 정착했어요. 예전부터 느꼈지만 여기 주차는 진짜 매일이 서커스 수준입니다. 퇴근하고 밤에 들어오면 단지 안이 이중주차로 꽉 차서 차 뺄 때마다 고역이거든요. 세대당 주차 대수가 0.63대라는데, 실제로 겪어보면 그 수치보다 훨씬 빡빡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임. 그래도 막상 현관문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또 풀려요. 1996년도에 지어진 구축이라 그런지 31평형 거실이 요즘 신축보다 훨씬 넓게 빠졌거든요. 방들도 큼직큼직해서 가구 배치하기 좋고 704세대 규모라 관리도 나름 체계적이죠. 개별난방이라 겨울에 내가 쓴 만큼만 딱딱 나오는 것도 전세 살 때부터 맘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근데 요즘 차가 점점 늘어나는지 주차난이 예전보다 더 심해진 기분이에요. 얼마 전에는 이중주차 때문에 아침에 차 밀다가 이웃끼리 고성 오가는 것도 봤네요. 연식은 30년 다 돼가는데 주차 공간을 당장 늘릴 방법도 없으니 답답하긴 합니다. 차를 팔아야 하나 싶다가도 애들 데리고 다니려면 그건 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결국 주차 스트레스랑 넓은 실내 공간을 맞바꾸며 사는 꼴인데, 매일 밤 주차 자리 찾으면서도 이 집 구조 포기 못 해서 그냥 버티게 됩니다. 주차 공간 부족한 건 구축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감수하는 게 속 편하더라고요. 불편함은 확실히 있지만 내부 광활한 거 하나 보고 실거주하기엔 여전히 매력적인 단지입니다.
댓글2개
- 안배영1개월 전
유원하나 거실 넓은 건 인정이죠. 저도 친구네 집 가보고 깜짝 놀랐음.
- 박이경1개월 전
주차 0.63대면 진짜 쉽지 않겠네요ㅠㅠ 이중주차 매일 하면 아침마다 기 빠지는데 그래도 집 내부가 넓다니 실거주 만족도로 상쇄하시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