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신축 타이틀만 보고 가기엔 리스크 클까요?
직장이 연신내라 은평구에 거주 중인데, 아이 교육도 있고 해서 서대문구 진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저동 쪽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공급 소식에 눈길이 가더군요. 서대문구 신축이라는 타이틀은 분명 매력적이죠. 독립문역세권 인근이라 종로나 광화문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요. 하지만 팩트를 뜯어보면 고민이 깊어집니다. 우선 입지 정체성 논란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행정구역상 서대문구는 맞지만 고양시 경계와 너무 붙어 있다는 지적이 많거든요. 실제로 어디 카페에서는 '서대문 주소만 빌린 고양시권' 아니냐는 말도 나오더군요.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31평이 최근 17.5억 신고가를 찍으며 입지 파워를 증명한 것과는 온도 차가 꽤 큽니다. 더 큰 문제는 단지 규모와 분양가입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 단지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대단지의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죠. e편한세상신촌 같은 1,910세대 대단지가 34평 기준 평균 23.2억대 시세를 형성하는 건 결국 규모의 경제거든요. 소단지는 관리비 부담도 크고 커뮤니티도 빈약한데, 분양가만 'ㅎㄷㄷ' 수준이라면 메리트가 확 꺾입니다. 가재울뉴타운과 비교하면 판단이 더 명확해집니다. DMC파크뷰자이 63평이 최근 21.5억까지 내려오며 대형 평수 가성비가 부각되는 시점인데요. 비슷한 예산이라면 인프라가 완성된 가재울 대단지나 아예 상급지 구축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 소규모 단지의 리스크를 덮기에는 가격 장벽이 너무 높아요. 결국 서대문구 신축 타이틀에만 매몰되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실거주 편의성이나 나중의 환금성을 고려하면 대단지 위주로 보는 게 안전할 거 같아요. 저는 일단 이번 분양은 패스하고 가재울 쪽 실거래 추이를 좀 더 지켜보렵니다. 오늘도 손품 파느라 눈이 다 침침하네요.
댓글4개
- 김혜석1개월 전
서대문구 주소지 하나 보고 가기에는 분양가가 선을 좀 넘은 느낌이죠.
기다란홍학1개월 전이분 말이 맞음. 소단지는 나중에 팔 때 생각보다 고생합니다. 차라리 돈 조금 더 보태서 이편신이나 힐신 가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워요.
답글 1개 펼치기 - 젊은삵1개월 전
입지가 고양시 쪽이라기보다는 홍제동 넘어가는 길목이라 애매하긴 해요. 신축 메리트 말곤 글쎄요...
- 손혁미1개월 전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어쨌든 서울 신축은 우상향이라 나중에 피 붙으면 지금 가격이 저렴해 보일 수도 있어요.
- 우도영1개월 전
이편신 34평 23억 시세면 차라리 그쪽 급매 잡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비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