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박빈성
1개월 전

쌍용더플래티넘 서대문, 이 분양가면 서울 주소지만 보고 들어가는 건 리스크 아닐까요

상계주공 재건축 분담금 7억 터진 거 보고 남 일 같지 않았는데 이번에 서대문구 신축 분양가 나온 거 보니 진짜 'ㅎㄷㄷ' 합니다. 쌍용더플래티넘 서대문 분양 공고 보셨는지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곳이라 단지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공사비 분담 비율이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건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분양가가 생각보다 너무 높게 나와서 당황스럽네요. 사업 규모가 작으면 n분의 1로 나눌 머릿수가 부족하니까 결국 일반 분양가로 그 구멍을 다 메워야 한다는 게 현실이죠. 제가 예전에 나홀로 아파트 상투 잡았다가 하락기에 안 팔려서 고생했거든요. 그때 뼈저리게 느낀 게 단지 규모가 작으면 환금성에서 답이 없다는 거였는데 여기도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라 가격 허들이 상당히 높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여기 입지 가지고 커뮤니티에서 말이 참 많더군요. 행정구역은 서대문구인데 고양시랑 붙어 있어서 사실상 고양 생활권 아니냐는 얘기죠. 서울 주소지 하나만 보고 이 돈을 태우기에는 수분양자 입장에서 심리적 저항이 클 듯 싶음. 단지 규모에서 오는 커뮤니티 한계나 입지적 모호함을 생각하면 지금 이 가격이 실수요자들에게 과연 매력적인지 의문이 듭니다. 인근에 힐스테이트신촌 같은 확실한 대장주들 가격이 이미 잡혀 있잖아요. 참고로 힐스테이트신촌 34평형 호가가 지금 21억에서 22억 수준인데 물론 평형 차이는 있지만 확실한 상급지 대단지랑 비교해 보면 소규모 단지가 이 분양가를 버텨줄 힘이 있을지 냉정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결국 분양가 상한제도 안 받는 가로정비사업의 한계가 여기서 명확히 보입니다. 나중에 매도할 때 대단지에 밀려 고생할 리스크가 너무 커 보여요. 입지적 모호함을 상쇄할 만한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게 가장 뼈아픈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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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게으른족제비
    1개월 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원래 사업성이 안 나와서 일반분양가로 때려 박아야 하죠. 서대문구라고는 해도 생활권이 경계라 애매한 건 사실입니다.

  • 손윤진
    1개월 전

    분양가 진짜 미쳤네요. 요즘 공사비 올랐다지만 이 가격이면 차라리 DMC 쪽 대단지 급매 노리는 게 백배 천배 낫겠습니다.

  • 박오라
    1개월 전

    나홀로 단지랑 가로주택은 진짜 신중해야 함. 저도 예전에 100세대 미만 샀다가 전세 안 나가서 피눈물 흘린 적 있어요. 글쓴이님 말씀대로 대단지랑은 아예 체급이 달라요.

  • 김솔호
    1개월 전

    그래도 서대문구 신축인데 나중에 오르지 않을까요? 요즘 서울 공급 절벽이라 이 정도면 완판될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너무 낙관적인가 싶네요.

  • 신훈라
    1개월 전

    입지 논란 있을만하죠. 지도 보면 그냥 경기도 옆이라 서울 인프라 기대하고 갔다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분양가가 너무 사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