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더플래티넘 서대문, 이 분양가면 고양시 대단지가 낫지 않나요?
최근 상계주공6단지의 추가분담금 이슈가 부동산 커뮤니티를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런 공포 섞인 시선이 서대문구 신축 분양 현장인 쌍용더플래티넘 서대문의 고분양가 논란으로 전이돼는 모양새입니다. 데이터와 사업 구조를 뜯어보면 이 불안함이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사업 방식의 특성상 단지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는데, 책정된 분양가가 대단지 프리미엄을 이미 선반영한 수준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소규모 단지는 준공 후 커뮤니티 운영이나 관리비 측면에서 대단지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거든요. 입지 또한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대문구에 속해 있지만, 실제로는 고양시 경계에 인접해 있어 입지적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무늬만 서울'이라는 시장의 냉소적인 반응은 가격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뼈아픈 대목입니다. 인근 대단지인 e편한세상신촌(1,910세대)의 평당가가 약 6,569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소규모 단지의 이 분양가는 대안이 너무 많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합니다. 브랜드 명칭 하나만으로는 1,9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의 인프라와 환금성을 따라잡기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재의 분양가는 행정구역 명칭에 대한 과도한 비용 지불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 주소지하나 얻으려고 이 가격을 감당하기엔, 우리네 통장이 너무 정직하네요. 지금 시장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이름값에 매몰되기보다 실리적인 데이터 비교가 수익률을 결정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이 글이 누군가의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댓글5개
- 신안건1개월 전
분양가가 정말 선을 넘었음. 소규모 단지는 나중에 매도할 때도 고생하는데 저 가격은 좀...
- 잘난표범1개월 전
데이터로 보니까 확실히 체감이 되네요. 도움 되는 분석글 감사합니다.
- 백루은1개월 전
그래도 신축인데 너무 박하게 평가하시는 것 아닌가요? 가로정비라도 서울 신축 귀한 건 변함없고 실거주 만족도는 구축 대단지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분양가가 높긴 해도 나중에 신축 프리미엄은 붙기 마련이라 봅니다.
- 이솔주1개월 전
서대문구라고 다 같은 서대문구가 아니죠. 위치가 거의 경계선이라 고양시 인프라 공유하는 수준인데 분양가는 마포급이니 답답함.
- 정경현1개월 전
인사이트 잘 읽었습니다. 결국 대단지인 e편한세상신촌 같은 곳이랑 비교하면 답이 나오죠. 환금성 생각하면 소규모 단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저도 청약 넣으려다 통장 아끼기로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