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김규린
1개월 전

북아현2구역 5억으로 진입? 관처 이후엔 꿈도 못 꿀 이야기죠

아현동 굴레방다리 시절부터 이 동네 지켰던 사람으로서 요즘 북아현2구역 돌아가는 거 보면 참 격세지감이다. 예전엔 그냥 낡은 달동네였는데 지난 4월에 드디어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5억 들고 와서 북아현2구역 기웃거리는 건 솔직히 좀 늦은 감이 있다. 관처 나기 전이랑은 판 자체가 달라졌는데 프리미엄만 봐도 이미 저세상 가격으로 가고 있거든요. 확실한 수익 구간에 들어왔다는 건 좋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이 벽력같이 높아졌다는 소리다. 특히 이번에 2,400세대 대단지에 들어온다는 커뮤니티 시설이 물건이다. 25m 4레인 수영장에 사우나, 조식 서비스까지 들어온다는데 이거 운영이 되냐 마냐 말들이 많지만 내 생각엔 이 정도 규모면 충분히 돌아가고도 남음. 이런 시설이 나중에 아파트 몸값 올리는 데는 압도적인 호재로 작용할 게 뻔하다. 사실 주변 힐스테이트신촌이나 e편한세상신촌 시세랑 비교해보면 북아현2구역의 미래가 더 선명하다. 신축 대단지에 수영장까지 갖춘 대장주가 될 텐데 지금 가격이 비싸다고 관망만 하다간 나중에 진짜 뒷모습만 보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리스크는 늘 도사리고 있지만 관처 이후의 안정성은 무시 못 한다. 옛날에 연탄 배달하던 골목이 조식 서비스 나오는 고급 아파트로 바뀐다니 웃음만 나온다. 나도 토박이랍시고 자부심은 있는데 내 통장 잔고 보면 정작 이 동네에서 쫓겨나게 생겼음. 역시 부동산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뼈아프게 다가오는 오늘이다.

3

댓글
3개

  • 박하지
    1개월 전

    사당이나 상도는 5억으로 비벼본다지만 북아현은 이제 다른 리그죠.

  • 깨끗한사슴
    1개월 전

    조식에 수영장이라니... 우리 동네가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돈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잡고 싶은데 현실은 구경만 하네요.

  • 전나준
    1개월 전

    토박이로서 굴레방다리 언급하시니 반갑네요. 진짜 그때는 여기가 이렇게 금싸구려 땅 될 줄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죠. 지금 진입 장벽 높은 건 팩트지만, 나중에 완공되고 나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수영장 관리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단지라 큰 부담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