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2구역 커뮤니티가 깡패라는데, 실입주하면 유지비 감당 가능할지?
요즘 공사비 때문에 난리인데 북아현2구역은 오히려 고급화로 승부 보는 분위기더라고요. 수영장에 사우나, 조식 서비스까지 들어온다는데 이게 단순히 보여주기식인지 아니면 진짜 실거주 퀄리티를 올리는 신의한수인지 계산기 두드려보게 됨. 지난 4월에 관처까지 난 마당에 커뮤니티 설계가 확정되니 확실히 대단지 위용이 느껴지긴 합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게 다 입주민 관리비 폭탄으로 돌아오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긴 함. 특히 수영장은 운영 노하우 없으면 금방 애물단지 된다는 얘기도 많고, 조식도 초기 반짝하다가 나중에 흐지부지되는 사례를 워낙 많이 봐서요. 굳이 수영장까지 필요할까 싶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꽤 계시는 듯하고요. 그래도 냉정하게 숫자로 보면 2,400세대면 25m 4레인 수영장 돌리기에 딱 적정한 규모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세대당 분담하는 고정비 계산해 보면 충분히 자급자족으로 운영 가능한 수준이거든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마지노선이라 운영 효율은 나올 것 같고, 요즘 서울 도심에서 이정도 인프라 갖춘 곳 찾기가 더 힘들죠. 결국 이런 커뮤니티 시설이 옆 단지들이랑 급 나누기 하는 확실한 무기가 될 거라 봅니다. 실거주 만족도는 말할 것도 없고 나중에 매도할 때도 "수영장 있는 단지"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10억대 매수 대기자들 눈에는 압도적인 우위로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자산 가치 방어 측면에서도 이만한 호재가 없다는 생각임. 물론 제가 맥주병이라 락스물 구경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집 아래 수영장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대출 이자 고통을 좀 덜어줄 것 같긴 합니다. 관리비 명세서 보고 뒷목 잡더라도 일단은 수영복부터 미리 사놔야 할 타이밍인가 고민 돼네요.
댓글3개
- 성실한펭귄1개월 전
맞아요 2천세대 넘으면 수영장 관리비 엔분의 일 하면 얼마 안 해요. 있으면 무조건 이득임.
- 강오강1개월 전
조식 서비스는 좀 지켜봐야 할 듯... 업체 선정 잘못하면 음식 질 확 떨어지고 입주민들끼리 싸우는 경우도 봐서 걱정되네요.
- 둥근참새1개월 전
근데 수영장 사우나 운영비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텐데.. 2400세대라 해도 커뮤니티 이용 안 하는 세대에서 관리비 반발 심하면 답 없거든요. 차라리 그 돈으로 조경에 더 힘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커뮤니티 폐쇄되는 단지들도 꽤 있어서 신중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