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2구역 이주 시작인데 대출 규제에 막혀 쫓겨날 판이네요
북아현동에서만 30년 넘게 살았는데 요즘처럼 동네 분위기 뒤숭숭한 건 처음이네요. 북2구역 드디어 연내 이주랑 철거 들어간다고 해서 다들 잔치 분위기일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까 조합원들 표정이 말이 아니에요. 재개발 속도 낸다고 정부에서 등 떠밀 때는 언제고, 정작 이주비 대출 받으려니까 DSR이다 뭐다 해서 돈줄을 꽉 죄어버리니 잠이 오겠냐고요. 이주민들이 당장 갈 데가 없어서 근처 천연뜨란채 같은 곳 알아보는데, 여기도 최근에 30평이 12억 7천 찍으면서 신고가 경신했다는 소식 들리니까 다들 멘붕이죠. 집값은 뛰는데 대출은 막혔으니 이 동네 토박이들이 갈 곳은 뻔하잖아요. 결국 정든 동네 떠나서 저기 외곽 노후 빌라촌으로 밀려나야 하는 게 지금 현실임. 정부는 공급 늘린다고 생색내면서 사진 찍을 시간에 금융 규제부터 좀 풀어줘야 합니다. 돈길 막아놓고 이주하라는 건 그냥 나가서 길바닥에 앉으라는 소리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이건 원주민들 이주 대책이 아니라 사실상 '축출'이나 다름없다고 봐요. 이런 모순적인 행정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재개발 속도 백날 올려봐야 서민들만 죽어납니다.
댓글3개
- 괜찮은토끼1개월 전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북아현에서 애들 다 키웠는데 이주비 대출 안 나와서 막막하네요.
- 채태안1개월 전
천연뜨란채 12.7억 실거래 뜬 거 보고 저도 포기했어요. 대출 규제 때문에 엄두도 안 남.
- 이라도1개월 전
근데 이주비 대출은 원래 좀 까다롭지 않나요? 정부 탓만 하기엔 시장 상황도 봐야죠.
먼뱀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이건 정책이 앞뒤가 안 맞는 게 맞아요. 공급한다면서 돈을 묶으면 어쩌라는 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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